홍콩관광청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년 1월 1일까지 서구룡 문화지구에서 대규모 겨울 축제 ‘홍콩 원터페스트(WinterFest)’를 개최한다.
서구룡 아트 파크의 크리스마스 타운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동화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이색적인 선물을 고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또 12월 매 주말 저녁 8시마다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윈터 하버프론트 불꽃쇼’도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겨울의 홍콩 테마파크
윈터페스트 기간에 홍콩 테마파크에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내년 1월 1일까지 ‘디즈니 크리스마스’가 열린다. 특히, 매지컬 드림 캐슬에서는 디즈니 OST와 캐럴 음악이 어우러지는 ‘디즈니 크리스마스 라이브 콘서트’를 통해 더욱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새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로 한 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다.
지금 홍콩은 판다 열풍이다. 올해 8월에 태어난 홍콩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쌍둥이와 9월 쓰촨성에서 새로 도착한 두 마리의 자이언트 판다를 홍콩 오션파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랑스러운 판다를 테마로 한 포토존과 기념품들로 이미 판다 덕후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고 있다.
2025 홍콩 새해 카운트다운
홍콩의 연례행사인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빅토리아 하버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팝 듀오 ‘크래쉬 아담스’가 홍콩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해 축하 공연을 앞두고 있어 흥겨운 축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에서 야경은 빼놓을 수 없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빅토리아 하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홍콩의 야경을 온전히 즐기고 싶다면, 빅토리아 하버의 페리 투어를 추천한다. 잔잔한 음악 소리를 배경으로 빅토리아 하버를 바라보면, 그림 같은 야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양한 크루즈 옵션 중에서도 디너 크루즈는 낭만적인 저녁 식사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에게 인기다.
홍콩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가 많다. 바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와 분위기,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아시아 베스트 바 50에서 9위에 선정된 ‘아르고(Argo)’에서는 정교하고 창의적인 칵테일을 선보인다. 또 식물원 온실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인테리어와 빅토리아 하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통창이 매력 포인트다. 또 홍콩 리츠칼튼 호텔 118층 ‘오존(Ozone)’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루프탑 바다. 시그니처 칵테일인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를 즐기면 특별한 밤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테다.
홍콩의 밤을 더욱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야시장을 탐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홍콩의 대표적인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과 ‘레이디스 마켓’에서 와플, 딤섬, 꼬치 요리 등 특색 있는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각종 기념품들을 구경하며 홍콩만의 생동감 넘치는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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