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자연 현상이 어디 또 있을까요? 예쁜 겨울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다 보면 나도 모르게 어린 시절 속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만 같은데요. 우리나라 곳곳에는 눈 내린 날 방문하면 좋은 겨울 여행지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을 들고 버튼 하나만 눌러도 예쁜 겨울 사진 찍기 좋은 국내 여행지 4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겨울 눈 사진도 찍고 즐거운 겨울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제주] 1100고지습지
▶주소 : 제주 서귀포시 1100로 1555 ※1100도로는 폭설 및 인파가 몰리면 도로가 통제됩니다.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차량 바퀴에 체인을 채우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
눈이 내린 설경의 한라산을 가장 편리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도 1100고지인데요. 그 이유는 차를 타고 1100도로를 따라 산 중턱까지 단숨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죠. 도로 양옆으로 메타세쿼이아처럼 단조롭게 세워진 하얀 나무들도 예쁜 겨울 사진 찍기 좋답니다.
1100고지에 오르면 한라산의 설경은 상당히 비경인데요.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의 풍경은 마치 겨울왕국을 보는것만 같습니다.
또한, 1100고지 휴게소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겨울 여행에서 가장 맛있다는 컵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말이죠. 제주 1100고지 전망대에서 한라산의 설경도 즐기고 최고의 맛도 함께해 보시길 바랍니다.
[강원인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주소 :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길 760(자작나무숲 안내소) ▶운영시간 : 9-14시 [동절기] | 월, 화 휴무 ※좋은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햇볕이 드는 오전에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요. |
산림청 선정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 중 한 곳인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은 언제 가도 아름답지만, 하얀 설경 속에 굳건하게 서 있는 자작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요.
흰 수피를 가진 자작나무와 주위의 눈 내린 겨울 풍경이 함께한다면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예쁜 겨울 사진을 담아낼 수 있죠. 속삭이는 자작나무숲 초입에 있는 ‘나무 움집’이 대표 포토존이며, 사람이 몰릴 땐 기다리는 것보다 탐방로를 따라 더 깊은 곳을 탐방해 보세요.
총 7개의 탐방 코스가 있을 만큼 숲 규모가 방대해서 한층 울창하고 고요한 풍경의 예쁜 겨울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강원대관령] 양떼목장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대관령양떼목장 ▶운영시간 : 9-17시 [11~2월, 16시 매표마감] |
해발 약 900m의 넓은 초지 위에 양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강원도밖에 없을 겁니다. 봄과 여름에는 광활하고 푸른 초원이, 겨울에는 순백의 설경이 병풍처럼 펼쳐져 마치 유럽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눈 쌓인 나무 아래에나 산책로 곳곳에 있는 오두막, 탁 트인 하늘과 목장 전경을 볼 수 있는 정상부에서 예쁜 겨울 사진 한 장을 남겨보세요.
밝은 원색의 옷이나 모자, 목도리를 착용한다면, 순백색의 강원도 눈과 옷 색깔이 대비를 이뤄 더욱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겁니다.
[전북무주] 덕유산리조트
▶주소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
우리나라 겨울 여행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설산 명소. 바로 전북 무주에 있는 덕유산 리조트가 아닐까 싶은데요. 덕유산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해발 1,500m 설천봉까지 올라갈 수 있어 등린이분들도 어렵지 않게 설산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포인트!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운 상고대로 가득한데요. 주목, 구상나무, 철쭉나무 곁에 핀 눈 결정은 추위도 잊게 할 만큼 장관을 선사하죠. 굳이 비싸고 좋은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예쁜 겨울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구간은 상당히 미끄러우니 아이젠과 방한용품은 단단히 준비하고 올라가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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