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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걸어야 제맛, 나라에서 인정한 ‘그레이트 워크’ 걷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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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남섬 투아타페레 험프리지 트랙(Tuatapere Hump Ridge Track)이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그레이트 워크(Great Walks) 코스로 지정됐다. 그레이트 워크란 뉴질랜드의 독특한 자연경관을 탐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세계적 수준의 트레킹 코스를 말한다. 뉴질랜드 전역에 위치한 11개 코스를 따라 걸으며 각 지역만의 독특한 자연경관, 생태계 및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 밀포드 트랙(Milford Track), 통가리로 노던 서킷(Tongariro Northern Circuit) 등이 하이킹 천국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그레이트 워크다. 총 길이 60㎞로 3일이 소요 되는 험프리지 트랙을 따라 걷다 보면 원시림, 산악지대, 해안숲부터 거대한 석회암 지대에 이르기까지 뉴질랜드의 다양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험프리지 정상에 오르면 펼쳐지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Fiordland National Park)과 스튜어트섬(Stewart Island), 남대양(Great Southern Ocean)을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망이 펼쳐진다. 현존하는 세계의 목재 육교 중 가장 큰 퍼시 번 비아덕트(Percy Burn Viaduct)는 험프리지 트랙의 백미다. 1920년대 만들어진 길이 125m, 높이 36m 목재 육교는 20세기 초 뉴질랜드 벌채 산업의 역사와 흔적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상징적 명소다.
 

길을 걷다보면 뉴질랜드 산림 고유의 토착 식물과 카카(Kaka), 케아(Kea), 벨버드(Bellbird)와 같은 야생 조류를 흔히 볼 수 있다. 테 와에와에 베이(Te Waewae Bay)를 지날 때 행운이 따른다면 수면 위로 노니는 헥터 돌고래(Hector’s dolphins) 떼를 관찰할 수 있다.
 

한편 최근 험프리지 트랙은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나무 데크를 설치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숙소, 주차장, 쉼터 및 화장실을 증설했다. 또 고유 식물종의 조경과 녹화 사업, 지역 식생 복원을 포함한 환경 보존 작업도 완료 및 지속 관리 중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은 “지역의 풍부한 문화적, 역사적 이야기를 방문객들과 공유하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트랙 입구에는 와하로아(Waharoa)라 부르는 마오리 전통 구조물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트랙 곳곳에 마오리 부족과 초기 정착민의 이야기, 목재 산업 유산에 대한 정보 패널과 인터랙티브 요소들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더불어 험프리지 트랙은 투아타페레 지역 사회에도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주민들이 약 7만 시간 동안 자원봉사를 통해 2001년 길을 완성했다. 주민들의 애정과 헌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험프리지 트랙의 그레이트 워크 승격은 투아타페레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고용과 사업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현지인과 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더욱 다양한 뉴질랜드의 매력을 선보일 기회가 될 것이라는 뉴질랜드 관광청의 설명이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뉴질랜드 관광청
 
 
 

여행플러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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