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찬 바람이 부는 겨울, 두툼한 외투를 입고 할머니 집으로 찾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아랫목의 온기와 손맛으로 손수 만든 반찬이 주는 소박한 즐거움은 이젠 추억 속에나마 남겨져 버렸죠.
올 겨울엔 삭막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할머니 집에 온 듯한 촌캉스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과 따뜻한 온기 속에서 느긋하게 힐링 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포천] 샘물농장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1601-8 ▶운영시간 : 입실-14시 퇴실-익일 11시 ▶숙박료 : 195,000~225,000원 [수시로 변동됨에 따라 홈페이지 참조 요망] |
포근한 황토집과 따뜻한 아궁이 난방이 기다리는 포천 샘물농장은 15년간 정성 들여 가꾼 80여 종의 나무와 다양한 동물들이 어우러진 촌캉스 숙소입니다.
순수 황토와 참숯으로 만들어진 이 공간은 아랫목의 온기를 통해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데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이 숙소는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나 진정한 휴식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제격이죠.
근처에는 아침고요수목원,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매력적인 관광지가 가득하고, 계절마다 다양한 축제가 열려 즐길 거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황토와 자연의 품에서 따스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영월] 산골초가펜션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64-152 ▶운영시간 : 입실-14시 퇴실-익일 12시 ▶숙박료 : 100,000~350,000원 [수시로 변동됨에 따라 홈페이지 참조 요망] |
강원도 영월군 북면의 고즈넉한 산골에 자리한 산골초가펜션은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 정겨운 분위기로 촌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비록 주요 관광지에서 다소 떨어진 외진 곳에 위치했지만, 그만큼 살아있는 자연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이야말로 힐링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가마솥과 장작불이 타오르는 아궁이는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추운 겨울날, 장작불에 구워낸 고구마와 감자는 특별한 맛을 선사하며, 사장님이 정성껏 키운 채소로 만든 반찬은 따뜻한 집밥의 정취를 더합니다.
숙소 주변 텃밭에서는 신선한 채소를 직접 수확해 보는 재미도 있으며, 밤이 되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고요하게 빛나는 별빛 하늘도 장관이랍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강원도 영월 여행을 떠나보세요!
[나주] 3917마중
▶주소 : 전라남도 나주시 향교길 42-16 ▶운영시간 : 입실-15시 퇴실-익일 11시 ▶숙박료 : 150,000-400,000원 [수시로 변동됨에 따라 홈페이지 참조 요망] |
근대 한옥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인 ‘3917마중’은 고즈넉한 한옥의 아름다움과 넓은 야외 정원을 자랑합니다. 약 4,000평에 달하는 대지에 네 채의 한옥과 정원이 자리하며, 모든 한옥이 독채로 운영되어 프라이빗한 촌캉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근대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역사를 체험할 수 도 있어요. 특히, 나주 특산물인 ‘나주배’를 활용한 주스, 양갱 등과 같은 로컬 푸드와 함께 고풍스러운 정원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죠.
곳곳에 아름다운 포토존도 많아 가족 나들이, 커플 여행, 그리고 한옥스테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힐링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랍니다. 나주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특별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제주] 다람쥐민박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14길 20-2 ▶운영시간 : 입실-16시 퇴실-익일 10:30 ▶숙박료 : 90,000원-220,000원 [수시로 변동됨에 따라 홈페이지 참조 요망] |
제주 함덕해변 근처에 자리 잡은 다람쥐민박은 제주의 옛 돌집을 리모델링한 독채 민박으로, 고즈넉한 분위기와 따스한 온기를 품고 있는 촌캉스 숙소입니다.
이곳은 목조 복층 구조와 돌집 독채로 구성되어, 제주의 전통적인 정취와 현대적인 편리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데요. 돌집은 195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옛 주인인 노할머니의 온화한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목조 복층은 1층에 거실 겸 주방과 화장실, 2층에는 온돌식 침실이 마련되어 있어 높은 천장과 트인 구조 덕분에 답답함 없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바람이 심한 날에도 바깥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조용하고 안락하게 머물 수 있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함덕해변과 서우봉과 같은 제주 갈만한 곳들이 많으므로 제주만의 매력을 느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촌캉스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