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과 격식을 갖춘 미쉐린 가이드. 연말을 맞이해 2025년 미쉐린 가이드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서울 맛집들이 선정되었는데요. 놀랍게도, 이 맛집들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국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며, 맛과 가성비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할 수 있어요.
올 연말, 미쉐린 가이드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서울 맛집에서 품격 있는 한 끼를 통해 미식의 세계에 빠져보는 것은 어떠세요?
1.능동미나리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0길 28 1, 2층 ▶운영시간 : 11-23시 ▶대표메뉴 : 능동미나리곰탕-15,000원 ※2025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능동미나리 곰탕은 초록빛 미나리가 국물 위를 가득 덮어 얼핏 보면 탕인지, 미나리 샐러드인지 헷갈릴 정도로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한우의 깊은 풍미가 배어 있는 맑고 깔끔한 국물과 알싸하면서도 신선한 미나리의 조화는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깔끔한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이 곰탕의 비밀은 신선함! 그날그날 도축한 신선한 한우와 깨끗한 물에서 키운 미나리를 사용해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을 구현하였죠. 맛있는 한입을 위해 긴 대기를 감수해야 하지만, 한 숟갈 떠먹는 순간 모든 기다림이 보상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될 정도로 깊은 맛을 내주는 곰탕을 맛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능동미나리로 달려가보세요!
2.알트에이
▶주소 : 서울 용산구 보광로 109 1층 알트에이 이태원점 ▶운영시간 : 11:30-22:00 [15~17시 브레이크] ▶대표메뉴 : 자연송이누룽지탕-30,000원 ※2025 미쉐린 가이드 서울 |
용산의 비건 중식당 알트에이는 중식 요리를 100% 식물성 재료와 대체육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특별한 서울 맛집입니다. 고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르면 전혀 눈치챌 수 없을 만큼, 대체육으로 만든 탕수육과 유린육은 쫄깃한 식감과 깊은 맛을 자랑하죠.
기름지지 않아 소화가 잘되고, 비건식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짬뽕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요. 건강하고 윤리적인 식재료로도 이토록 맛있는 중식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미쉐린 가이드를 통해 증명해 냈죠.
비건식의 낯선 매력을 발견하고 싶거나, 신선한 식사 경험을 원한다면 알트에이를 꼭 방문해보세요. 비건으로서도, 중식으로서도 완벽한 조화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3.옥돌현옥
▶주소 : 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26-1 ▶운영시간 : 11:00-21:30 [15~17시 브레이크] | 화요일 휴무 ▶대표메뉴 : 평양 물냉면-13,000원 ※2025 미쉐린 가이드 서울 |
옥돌현옥은 오직 메밀만을 사용한 순면으로, 씹을수록 고소함과 메밀 특유의 풍미를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평양냉면의 진수를 선보이는 미쉐린 서울 맛집인데요.
구수하고 진한 육수가 어우러진 냉면은 평양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찬사를 받고 있는 맛집으로, 비교적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실로 놀랍다는 말이 나올 정도죠.
대표 메뉴인 평양냉면 외에도 두부가 듬뿍 들어간 고소한 만두와 깊은 맛을 자랑하는 어복쟁반, 그리고 감칠맛 나는 가자미식해가 별미로 손꼽힙니다. 특히, 와인을 가져오면 콜키지를 지불하고 냉면과 곁들여 특별한 식사 경험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슴슴하지만 깊고 고요한 맛, 그리고 정성 어린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는 옥돌현옥. 메밀의 향기를 즐기며 진정한 평양냉면의 매력을 탐험할 수 있는 옥돌현옥은 미쉐린으로서 충분한 자질을 가진 서울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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