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오자 ‘붕어빵 마케팅’도 뜨거워지고 있다. 붕어빵이 기내식 간식으로 제공되는 한편, 동네 붕어빵 노점 위치를 검색할 수 있는 ‘붕어빵 지도’도 등장했다.
이스타항공은 기내식으로 붕어빵이 포함된 겨울 간식 세트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2월1일부터 설빙 겨울 간식 세트(9000원)와 삼색전 세트(9000원)를 판매할 예정이다. 그중 설빙 겨울 간식 세트는 팥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꿀호떡 등 겨울철 간식 6개로 구성했다.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인 국제선 항공편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전 주문 없이도 기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리 동네가 ‘붕세권’(붕어빵을 파는 세권)인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생활 플랫폼 당근은 지난 26일부터 ‘붕어빵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위치 정보를 등록해 공유하는 오픈맵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직접 붕어빵 노점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수정·삭제할 수 있다. 영업시간과 가격대는 물론이고 방문 후기도 나눌 수 있다. 당근은 붕어빵 지도를 내년 3∼4월께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씨제이(CJ)제일제당은 마켓컬리와 협업해 ‘제일맞게컬리 자색 고구마 붕어빵’을 출시했다. 국산 자색 고구마에 꿀을 더해 구수한 풍미와 달콤한 맛을 담아낸 제품이다. 한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사랑에 빠진 붕어’, ‘깜짝 놀란 붕어’, ‘당찬 붕어’ 등 다양한 표정의 붕어빵 디자인으로 먹는 재미를 더했다.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되며, 50% 할인 이벤트 등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한겨레 임재우 기자 /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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