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의 실사 영화 촬영 장소가 밝혀졌다.
‘모아나’는 오세아니아 폴리네시아 섬 배경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다. 모투누이 족장 딸인 모아나와 반신반인인 마우이가 섬을 지키기 위해 항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6년 개봉한 ‘모아나’는 8년 만에 후속작 ‘모아나2’편을 27일 극장에 걸었다.
후속작 개봉과 함께 ‘모아나’의 실사 영화도 촬영에 도입했다. 지난 17일 하와이의 오아후섬에서 영화 촬영 목격담이 쏟아져 나왔다. 영화의 상징인 모아나의 카누와 등장인물을 완벽하게 재연한 의상이 화제를 모았다. 영화엔 호주 출신 배우인 캐서린 리가이아(Catherine Laga’aia)와 마우이 성우인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출연한다.
촬영 장소는 오아후섬의 ‘포카이 비치(Pokai Bay)’다. 오아후섬은 하와이 제도에서 세 번째로 큰 섬으로 하와이주 인구 3분의 2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오아후 해변은 180.2km 길이를 자랑하며 하와이에서 가장 유명한 와이키키 비치를 포함한다.
포카이 비치는 와이키키 비치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포카이 비치의 옛 이름은 ‘말라에아(Malaea)’로 ‘고요한’이라는 뜻이다. 해변의 방파제가 높은 파도를 막아줘 일 년 내내 평온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포카이 비치는 잔잔한 파도 덕에 아이나 노인이 수영을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스노클링과 서핑 장소로 유명하며 특히 초보 서퍼들의 인기 장소다. 해변 주변에선 바다 거북이와 하와이몽크물범을 쉽게 볼 수 있다.
‘모아나’ 실사 영화는 2026년 7월 10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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