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여행이 화두다. 올 인클루시브는 여행객이 식사, 엔터테인먼트, 액티비티 등 여행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포괄적 숙박 시설을 말한다.
호텔스닷컴이 발표한 언팩 ‘25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2명 중 1명은 내년 올 인클루시브 호텔 예약을 계획 중이다. 여행지에서 식당을 찾아다니거나 이동 경로를 고민할 필요 없이 온전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는 니즈가 반영된 것이다. 설문 응답자들은 식사 장소 검색과 이동 동선 고민 없이 진정한 휴가를 보내고 싶다고 답변했다.
선호하는 올 인클루시브 여행지로는 해변가(53%)가 가장 높았고, 웰니스/스파(15%), 맛집(13%) 순이었다. 호텔스닷컴은 연말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일본 벳푸, 베트남 나트랑, 호주 시드니를 추천 여행지로 꼽았다.
일본 벳푸
벳푸 후가의 전세 온천 노천탕 / 사진=호텔스닷컴
‘온천의 도시’ 벳푸는 2000여 개 온천을 보유한 일본 대표 휴양지다. 후쿠오카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진흙탕과 모래탕 등 이색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 ‘벳푸의 8대 지옥’으로 불리는 지열 온천군은 필수 방문 코스다. 벳푸 검색량은 작년보다 30% 늘었다.
벳푸의 대표 올 인클루시브 숙소인 ‘벳푸 후가’는 8대 지옥 온천과 타케가와라 온천 근처에 자리한다. 이곳은 투숙객을 위해 웰컴 드링크부터 전통 일식 조식, 정통 가이세키 디너까지 제공한다. 온천은 아침 식사 전이나 저녁 식사 후에도 여유롭게 목욕을 즐길 수 있어 휴식과 더불어 진정한 일본 현지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베트남 나트랑
깜 란 리비에라 비치 리조트 & 스파의 외관 / 사진=호텔스닷컴
나트랑은 ‘남중국해의 리비에라’로 불리는 베트남 중남부 휴양 도시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은 기본, 케이블카로 오르는 빈펄섬 테마파크까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겨울철 온화한 날씨 덕에 작년보다 검색량이 25% 증가했다.
깜 란 리비에라 비치 리조트는 나트랑 프라이빗 해변을 품었다.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등 해양 스포츠부터 두 개의 야외 수영장과 무료 워터파크까지 갖췄다. 세계 각국 요리를 선보이는 로손, 풀사이드 바, 나이트클럽까지 지루할 틈이 없다.
호주 시드니
스파이서스 생고마 리트리트 성인 전용 야외 수영장 / 사진=호텔스닷컴
호주의 여름이 시작되는 12월, 시드니는 한겨울 추위를 피해 따듯한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 발길이 이어진다. 본다이와 맨리 해변에서 서핑과 일광욕을, 시드니 하버에선 페리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새해 전야 불꽃놀이 같은 축제도 열린다.
블루 마운틴 산기슭의 스파이서스 생고마 리트리트는 성인 전용 리조트다. 7개 스위트룸은 자연과 럭셔리가 조화를 이룬다. 칵테일 마스터 클래스, 로맨틱 배스 버틀러 체험 같은 특별한 서비스는 커플 여행객 마음을 사로잡는다.
호텔스닷컴은 내달 4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진행한다. 여행 기간은 내년 12월 15일까지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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