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전 세계 백화점이 크리스마스 장식에 한창이다
국내엔 더현대 서울이 공개한 ‘움직이는 대극장(Le Grand Theatre)’이 그 대표다. 더현대 서울은 5층 사운드 포레스트 공간에 서커스 테마 마을을 조성했다. 서커스 텐트 내부는 8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오즈의 마법사 캐릭터들로 구성했다.
파리에선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Galeries Lafayette Haussmann)’의 크리스마스트리가 화제다. 파리 라파예트 갤러리는 130년 동안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역사가 있어 파리 대표 크리스마스 백화점으로 불린다.
라파예트 그룹은 290개의 매장을 보유한 프랑스 패션 전문 기업이다. 그중 라파예트 갤러리는 △파리 △베이징 △충칭 △자카르타 △룩셈부르크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에는 1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갤러리 라파예트 파리 오스만’은 1894년 개업 이후 유럽 백화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파리 라파예트 갤러리의 상징은 1976년에 설치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돔이다. 매년 돔 아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화제를 모은다. 올해는 백화점 130주년을 맞아 드레스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전에는 △엘프 △우주 △거대 토끼 △여왕벌 등 다양한 콘셉트의 트리를 제작했다. 트리에선 30분마다 라이트 쇼가 펼쳐지며 크리스마스 노래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트리는 11월 14일에 공개됐다. 개막식에는 패션 디자이너 케빈 제르마니에(Kevin Germanier)와 프랑스 팝스타 비아니(Vianney)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했다.
트리는 12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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