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지혜 기자] 전남 함평군 마련한 ‘겨울빛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영롱한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펼친다.
이번 겨울빛축제의 주요 테마는 ‘빛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경’으로, 특히 미디어 아트 거장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대형 야외 전시물로 중앙광장을 빛낼 예정이다.
함평군의 전통적인 자연경관에 첨단 예술을 융합해 함평 엑스포공원을 단순한 겨울 여행지가 아닌 하나의 대형 아트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의도다.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국향대전에서 인기였던 국화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과 경관 조명을 구성해 밤마다 빛의 향연을 전개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특별 체험 부스와 판매존 등 ‘빛금토 체험존’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빛금토 먹자존’과 ‘빛금토 판매존’에서는 군고구마, 국화빵, 떡볶이 등의 간식뿐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도 함께 판매, 방문객들이 함평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겨울빛 콘서트’와 ‘EDM 파티’를 열어 저녁 시간마다 색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축제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산타 복장 체험, 루돌프 머리띠와 야광 페이스페인팅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빛금토 체험존’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와 야광 팔찌, 핸드폰 스트랩 만들기 같은 DIY 체험 활동도 가능하다.
추운 날씨에서도 실내에서 편안하게 함평을 탐방할 수 있도록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9시까지 추억공작소, 나비곤충표본전시관, 자연생태관, 친환경농업관 등 엑스포공원의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 겨울빛축제는 함평의 새로운 겨울철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중요한 행사”라며 “빛과 자연, 예술을 한데 엮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겨울 추억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함평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계절 관광지로 도약하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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