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 속 해외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의 무비자 정책의 영향으로 ‘중국’ 골프여행 수요가 급상승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이후 골프 예약은 직전주 대비 약 40% 증가할 정도로 올겨울 골프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하나투어의 올해 10~11월 해외 골프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해 이번 동계시즌(12~2월) 예약도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4분기 해외골프예약 지역별 비중은 12일 기준 ▲태국 29.5%, ▲중국 18.0%, ▲베트남 12.7%, ▲일본 11.5%, ▲필리핀 8.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태국 37.6%, ▲베트남 13.4%,▲ 필리핀 11.1%,▲ 일본 10.1%, ▲중국 9.0% 순인 것과 비교하면 중국은 9.0% →18.0%로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중국 무비자 정책 발표 후 하이난을 비롯해 광저우, 하문/복주, 선전(심천) 등 다양한 지역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진 탓이다. 또한, 규모감 있는 명문 골프장을 경험하고, 관광과 미식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중국 골프 여행의 인기 요인이다.
하나투어는 이같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골프’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하문 골프 4일’은 3박 4일 동안 하문을 대표하는 동방/해서국제/남태무/마주 CC중에서 총 54홀 라운딩을 즐기고, 하문의 번화가 관광과 5성급 호텔 숙박, 발 마사지 등 자유로운 휴식을 포함했다.
4박 5일 동안 ‘광저우 골프 5일’은 사계절 따뜻한 중국의 대표 무역도시 광저우에서 매일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사자호/조경/에메랄드/그랜드 레이크 CC에서 총 81홀의 라운딩이 가능하다.
이번 발표 이전부터 무비자 골프 여행지로 사랑받아 온 ‘하이난(삼아) 골프 5일’도 있다. 3일간 녹희두CC/드래곤밸리CC/해중해CC에서 총 54홀의 라운딩을 즐길 수 있고, 하이난 싼야 신규 프리미엄 호텔에서 숙박한다. 오후 자유일정에는 차량 및 가이드가 포함된 현지 관광 또는 휴식을 선택할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후와 짧은 비행시간, 합리적인 그린피 등이 올 겨울 중국 골프 여행의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투어도 올 겨울 극심한 한파로 해외골프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골프 패키지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4분기 골프 패키지 예약률(출발 기준)은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에 견줘서는 10% 늘었다. 현재 예약 추이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송출객 규모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4분기의 경우 신규 예약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과 맞물려 최근 골프 패키지 신규 예약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겨울철 따뜻한 곳에서 라운딩을 즐기기 위해 서둘러 골프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해외골프 여행 증가세에 맞춰 교원투어가 선보인 올겨울 대표 상품은 ‘코타키나발루 골프 5일’이 있다. 이 상품은 샹그릴라 라사리아 리조트 오션윙 주니어 스위트룸에 숙박하며, 오션윙 전용 레스토랑과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달릿베이CC에서는 키나발루산과 넓게 펼쳐진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열대식물이 늘어서 있는 페어웨이에서 최대 63홀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2인 출발 가능 ▲그린피·카드비·캐디피 포함 ▲미니바 1회 제공 ▲레이트 체크아웃 ▲시내 KK라운지 이용 ▲고급 항공 커버 제공 등의 구성을 자랑한다.
여행이지는 제주항공의 바탐 직항 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바탐 골프 5·6일’과 대한항공의 인천~오키나와 노선을 통해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서 골프여행을 경험할 수 있는 ‘오키나와 골프 4일’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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