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주현 기자] 가을의 매력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가을빛으로 물든 ‘숲’이 아닐까. 전체 면적의 76%인 산지로 이어진 고원도시 ‘진안’에서라면 더욱 더 가을 숲으로 가야 한다. ‘진안홍삼축제’와 함께 숲멍 즐긴다면 치유 힐링여행을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의 100대 명산 ‘’마이산‘ 북부 한바퀴
평균 고도 400~500m의 고원도시 ‘진안’에서 꼭 가봐야할 곳은 마이산 대표 관광명소인 ‘마이산’이다. 특히 마이산은 산림청이 올해 선정한 ‘꼭 한번은 도전해봐야 할 명산 100선’에 오른 곳이 다. 또 미슐랭 그린가이드 별 3개를 받았을 정도로 세계인이 인정 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산인만큼 산행을 좋아하는 등산러라면 올 가을 마이산행에 나서보자.
마이산은 태조 이성계가 이곳의 기를 받아 조선건국에 성공했다 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좋은 기운이 가득 서려 있는 곳이다.
마이산은 세계 유일의 ‘부부봉’으로, 동 쪽엔 수마이봉(681.1m), 서쪽엔 암마이봉 (687.4m)이 솟아있는 모습이 마치 부부가 나란히 서있는 듯 ‘부부봉’으로 불린다. 부부봉에 착안한 듯 마이산부부공원에는 1.9km의 산책로 ‘연인의 길’이 있다. 이 곳 에는 연인을 테마로 한 각양각색 조형물이 있어 구경하는 걷는 재미가 가득하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걸작’ 신비한 마이산 탑도 빼놓을 수 없다. 모양도 크기도 제각 각인 80여 개의 돌탑이 자아내는 풍경이 이채롭다.
* 울울창창한 진안고원길 트레킹
가을 트레킹, ‘진안고원길’이 좋겠다. 진안고원길은 마을과 마을 을 잇는 210.2km의 걷기 여행길로, 100개의 마을과 40개의 고개 를 지나는 총 14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1구간 마이산길, 9구간 운일암반일암 숲길, 11-1 용담 감동벼 룻길 등 3개 구간은 전북 1000리 길에도 포함돼 있다.
이 중에서 9구간 ‘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주천면 삼거리에서 주천 면사무소까지 8.8km의 평탄한 길로 걷기 좋다.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자리한 숲길을 따라 걷는 걸음엔 절로 즐거 움이 묻어난다. 비교적 짧은 구간이지만 예쁜 무지개다리, 아찔한 구름다리(출렁다리), 나무데크 등이 등장해 걷는 걸음에 지루할 틈이 없다.
용과 계곡을 타고 흐르는 옥류, 시원한 물 소리와 함께 전망대와 무지개다리에서 바 라보는 주자천과 소바위, 족두리바위, 대 불바위 등 집채만 한 기암괴석들이 인상적 이다. 천변에 위치한 나무데크길과 종점 부근의 와룡암 등에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광 이 힐링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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