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한국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겨울 휴양지로 브라질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이 한파로 얼어붙는 이맘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는 한창 따뜻한 여름을 맞이하며 여행객을 반갑게 맞이하죠.
푸른 해변과 뜨거운 햇살, 활기찬 축제가 어우러진 이곳에서의 연말은 신선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브라질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뮤지엄 오브 투모로우 [Museu do Amanha]
부둣가에 우뚝 서 있는 이 건물은 한눈에 보기에도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인 듯한 모습으로, 마치 멋진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연상케 하여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데요.
그러나 이곳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박물관입니다. 인류가 앞으로 50년간 마주해야 할 다양한 상황을 흥미롭게 풀어낸 전시들이 무겁지 않게 다가와 편안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어요.
이곳은 박물관에 특별한 관심이 없더라도, 이 건축물 자체만으로도 그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상벤투 수도원
뮤지엄 오브 투모로우에서 잠시 거리를 걸으면 수도원에 도착하게 됩니다. 외관은 꽤 투박한 느낌을 주는 수도원 부속의 교회 건물은, 안으로 들어가면 예상외의 화려함이 가득합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순간이죠. 어두운 조명 속에서도 금빛 장식이 환하게 빛나며, 마치 신비로운 세상으로의 초대장을 건네는 듯 하죠.
외부의 평범함과는 달리, 교회의 내부는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 차 있어, 그 대조가 더욱 인상적인데요.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빠져들며,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해보세요.
리우데자네이루 대성당
외관은 마치 고급 인력을 소유한 회사처럼 보일 정도로 독특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곳은 사실 성당인데요.
약 2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고, 그 내부는 기대 이상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방문이들을 맞이하죠. 고개를 들면 투명한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거대 십자가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십자가의 사면을 따라 다채로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천장부터 아래까지 쭉 이어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 대성당은 교황이 여러 차례 방문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그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공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파네마 해변
이파네마 해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해변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명소입니다.
눈부신 백사장과 청명한 바다, 그리고 주변의 활기찬 분위기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죠. 이곳은 단순한 해수욕을 넘어 서핑, 비치 발리볼과 같은 다양한 액티비티로도 유명합니다.
해변 주변에는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특히 브라질 전통 칵테일인 카이피리냐는 꼭 한 번 맛보아야 할 별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파네마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정말 황홀합니다. 인생에서 브라질을 다시 방문할 기회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곳의 일출을 놓치지 말고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구세주 그리스도상 [코르코바도]
코르코바도산 정상(710m)에 우뚝 서 있는 브라질 예수상은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징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 웅장한 조각상입니다.
38미터에 이르는 이 거대한 예수상은 1931년에 완공되어, 리우의 하늘을 감싸듯 팔을 벌리고 있어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만 같습니다.
이 그리스도상은 코르코바두 언덕 위에 세워져 있어,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의 어느 곳에서나 눈에 띄는 포인트입니다. 코르코바도 전망대에서는 시내의 경관뿐만 아니라 코파카바나 해안, 이파네마 해안까지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해가 저물면 예수상과 함께 펼쳐지는 로맨틱한 야경은 브라질 여행의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 불가사의한 석상과 리우데자네이루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성공적인 브라질 여행의 마무리를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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