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르누아르의 작품서 영감받은 결혼식 콘셉트
2025년 결혼 앞둔 예비 부부 위해 마련한 행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지난 1일 2025년 새로운 결혼식 콘셉트를 선보이는 ‘에끌라 데테르니떼(Éclat d’Éternité)’ 행사를 지난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호화로운 프랑스풍 결혼식을 주제로 한다.
에끌라 데테르니떼 웨딩 쇼케이스는 불어로 ‘영원한 아름다움의 찬란함’이라는 뜻이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인상파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했다.
꽃장식을 총괄한 예술팀 ‘와일드 디아(WILD DEA)’는 르누아르 작품의 화사하고 밝은 색채를 본떠 휴게공간과 신부 대기실을 밝고 부드러운 색감의 꽃으로 가득 채웠다. 마치 화려하게 조경한 프랑스 정원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게 특징이다. 그랜드 볼룸 방돔 연회장은 따뜻한 분홍빛을 주요 색상으로 두고 생화를 풍성하게 장식해 내부를 꾸몄다.
신부가 입장하는 길 중앙에는 하늘에서 꽃이 쏟아지는 듯한 대형 꽃장식을 설치해 극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연회장 안의 꽃장식을 매끄러운 곡선으로 이어지게끔 해 꽃밭 속에서 결혼식이 펼쳐지는 느낌을 의도했다.
그랜드 볼룸 방돔에서 열린 이번 웨딩 쇼케이스는 소피텔 서울 웨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는 영상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하프를 비롯한 7중주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 아래 팝페라 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아틀리에 쿠’의 신상 웨딩드레스로 2025년 결혼 예복의 유행을 알렸다. 이 외에도 21그램 스냅, 그래비티 비주얼 DVD, 청담더웨딩의 비주얼 디렉팅, 꼼나나 메이크업, 엘보이스 연주, 알리앙스젬 및 플루노 크리에이티브의 무대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알찬 행사를 꾸렸다.
소피텔 서울 매니피크 웨딩은 2021년 개관 이후 ‘베르사유의 궁전’, ‘지베르니 정원’, ‘샤갈’에 이어 올해 르누아르의 작품 등 매년 색다른 프랑스풍 결혼식 콘셉트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아울러 프렌치 총괄 셰프가 최상의 식재료를 써서 준비한 프랑스풍 결혼식 코스 요리를 포함해 품격 있는 결혼식을 주도하고 있다.
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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