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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추천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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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추천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글&사진. 산마루 241004

가을 여행 추천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를 걸으며 가을 여행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포스코가 있어 우리나라 근대 산업화의 성지이기도 한 포항에는 가볼만한 곳이 지천입니다. 그중에서 포항 핫플로 환호공원과 스페이스워크는 가을 여행지로 엄지척입니다.

포항 스페이스워크, 스카이워크

가을 여행 추천 코스인 경북 포항의 스페이스워크는 철강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관광 조형 시설물인데요 어떤 사람들은 포항 스카이워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정식 명칭은 스페이스 워크(spacewalk)입니다.

총 길이는 333m.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이며 717개의 철제 계단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제작에는 포스코에서 생산한 317톤의 철강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철강의 도시 포항의 상징적인 조형물이기도 한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제작해서 포항시에 기부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포스코 가동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등등 철강회사로서 필연적인 부분에 대해 포항 지역 주민들이 상생해 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이기도 합니다.

포항의 핫플인 스페이스워크 제작에는 포스코에서 생산된 철강이 들어갔으며 독일 함부르크 대학교의 미술대학 학과장인 하이케 무터와 울리히 겐츠 부부 설계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포항의 상징이기도 한 스페이스워크는 세계적인 권위의 건축물 상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2023~2024년 연이어 ‘ 한국 관광의 별’로, ‘대한민국 밤밤 100선’에도 선정된 가을 여행 추천지입니다.

환호공원 언덕 위 들어선 스페이스워크 둥근 원형 철계단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오르내리며 가을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스릴감도 있고 평화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스페이스워크 이용 시에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요

  1. 운영시간 : 10:00~17:00, 주말 10:00~18:00

  2. 태풍 등 강풍 시에는 이용이 중단되니 운영 본부인 054-270-5176에 전화해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최대 수용 인원은 150명이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4. 평상시 이용 시에도 흔들릴 수 있으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답니다.

출입구에 게시된 안전 주의사항을 읽어본 뒤 철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가을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일시에 몰리며 오르고 내리는 관광객들로 인해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입구를 지나 마치 하늘을 유영하는 한 마리 새가 되어 원형으로 된 커브 구간을 지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인적이 뚝 끊기며 나 홀로 망중한을 즐겨보기도 했습니다.

저 멀리 푸른 바다 건너 스페이스 워크를 제작 기부한 포스코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장관이더라고요.

아직 단풍은 들지 않아 가을 여행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지만, 파란 하늘 위로 두둥실 떠다니는 흰 구름만으로도 포항으로 가을 여행 코스를 선택한 것이 참 잘했다 싶었습니다.

스페이스 워크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저마다의 생각으로 상상 속에서나 그려보던 공중 걷기를 실천하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황홀한 경험을 선사해 준 포스코가 그저 고마웠습니다.

가을 여행 추천 코스인 포항 스페이스 워크는 하늘을 유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로 철계단을 쉼 없이 오르내리게 만들어졌는데요. 마치 꽈배기 과자인 양 바람에 흔들리며 공중을 걷는 황홀함은 전 세계에서 포항 스페이스 워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입니다.

철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다 보면 어느새 원형 철계단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어 겁나기도 했는데 비록 360도 원형 계단이지만 난간대를 잡고 오르면 떨어지지는 않도록 설계가 되어 안심하기도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며 걷다 보니 도저히 자신이 없는 원형 구간이 앞에 있어 뒤돌아 서고 말았는데요. 포항 스페이스 워크 이용 시에도 본인의 신체에 맞게 이용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스페이스 워크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포항 바다와 포스코, 시가지 모습은 아름다웠으며, 한 마리 새가 되어 날고 싶어지기도 했습니다.

약 20여 분 스페이스 워크를 걷고 땅에 내려오니 이제야 살았다 싶었는데요 강풍이 부는 날이 아니었는데도 스페이스 워크 정상부에서는 제법 흔들림이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들은 무섭다며 중간에 내려가기도 하더라고요.

지난 2021년 11월 환호공원 언덕에 스페이스 워크가 들어선 이후 23개월 만에 관광객 20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니 포항시와 포스코가 손잡고 이뤄낸 상생의 힘이 포항시의 관광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호공원

영일대 해수욕장을 지나 한참 내려오면 도로 옆으로 해안마을이 있고 해안마을 뒷동산에 포항 시민들의 휴식처 환호공원이 있습니다. ‘천혜의 영일만 우리가 지킨다’라고 적힌 서포항 로타리클럽 탑은 영일만을 출렁이는 파도를 형상화했습니다.

환호공원에 스페이스 워크가 들어서며 포항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가 되었는데요. 환호공원 주차장은 해안마을 주변 도로 옆에도 있고 포항시립미술관 주변으로 5개의 무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도로 옆에 차량을 주차하고 환호공원에 들어서면 남포항 로터리클럽에서 설치한 가족이라는 조각 작품이 있고 작품 위로 스페이스 워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어서 스페이스 워크 모형이 있어 사전에 대략적인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 오르면 언덕 위에 환호공원 스페이스 카페가 있어 본격적인 스페이스워크 걷기 전 쉬어갈 수 있습니다.

포항시의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를 걷기 위해서는 환호공원을 거쳐 가게 되는데 카페에서 직진하면 스페이스워크이고 오른쪽 언덕을 내려서면 조각 공원이 있어 연중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공원 중간 포장도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각 작품이 있어 느긋하게 감상하며 가을 분위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 중간 부분에 포항시립미술관이 있고, 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조각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상길 작가의 내 마음의 전파 망원경

포항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환호공원을 다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어린이 도서관, 간이 동물원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성동훈 작가의 돈키호테

꿈과 몽상, 풍자와 시대에 대한 반항을 그린 스페인 작가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조각한 작품입니다.

말을 탄 우스 깡스러운 조각 작품을 보면서 실제 돈키호테가 산초와 창을 들고 풍차를 상대로 한판 싸움을 하는 듯한 상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포항에서 가장 핫한 관광지 스페이스 워크를 가기 위해서는 환호공원을 거쳐 가게 되는데요. 공원 주변 5개의 주차장 가운데 가장 가까운 제3주차장에 주차하면 시립미술관 앞 사진에 나오는 조각 공원을 찾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짧은 가을 환호공원과 스페이스 워크를 찾아 가을 여행 즐기시길 강추합니다.

환호공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347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환호공원3주차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365

환호공원1주차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동 323-3

환호공원4주차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15-4

여행자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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