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단풍 속 크리스마스 체험
어트랙션, 순환로 등 이색 단풍놀이
울긋불긋 단풍과 오색창연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과천에 자리한 서울랜드에는 가을 단풍이 짙게 물들었다. 유독 길었던 여름 폭염에 예년보다 늦은 단풍을 시작했지만 낙엽을 밟으며 즐길 수 있는 단풍에 가을의 낭만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전국에 유명 단풍 명소가 넘치지만 서울랜드가 위치한 과천 서울대공원은 서울에서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아 많은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서울랜드 단풍은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평범한 가을 단풍 놀이 대신 특별한 나들이를 하고 싶다면 서울랜드표 이색 단풍 놀이 코스 명소를 소개한다.
단풍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 싶다면 ‘홀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하면 된다. ‘홀리의 크리스마켓’에는 중앙에 위치한 8m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는 화려한 오나먼트와 조명, 펑펑 쏟아지는 인공 함박눈으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하다. 여기에 트리를 둘러싼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무드의 소품과 선물을 구매할 수도 있다.
보다 이색적인 것은 크리스마스 마켓 주변 나무가 노랗게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과 겨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단풍 속에서 산타와 요정들과 함께 찍는 미리 크리스마스 기념사진은 올 가을 가장 독특한 인증샷으로 손색없다. 또한 조명과 함께 밝혀지는 단풍도 가을의 낭만을 더한다. 단풍과 크리스마스라는 이색적인 만남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풍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블랙홀 2000에 탑승해야한다. 서울랜드 인기 롤러코스터 중 하나인 ‘블랙홀 2000’은 가장 짜릿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어트렉션으로, 35m 레일 위에서 낙하하기 직전 최정상 지점에서는 서울랜드의 가을 단풍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다.
짜릿한 스릴이 두려운 가족들이라면 ‘터닝메카드 레이싱’이나 ‘라바트위스터’도 좋다. 터닝메카드 레이싱은 3m높이의 공중레일을 달리는 하늘자전거로 서울랜드에서 가장 예쁜 단풍을 볼 수 있고, ‘라바트위스터’는 신나게 도는 공중그네에서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랜드를 방문한다면 4호선 대공원역에서 서울랜드로 오는 순환길에서의 단풍놀이를 추천한다.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부터 서울랜드까지 이어지는 1.1km의 순환길에는 호수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이 울긋불긋한 황홀한 단풍 풍경을 선사한다.
장주영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