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이 불꽃놀이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2일 런던 전역에서는 ‘본 파이어 나이트(가이 포크스의 날)’를 기념한 불꽃놀이를 벌인다. 본 파이어 나이트는 16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가이 포크스가 제임스 1세를 사살하기 위해 런던 의회 건물을 폭파했다. 가이 포크스 외 여러 가톨릭 주민이 개신교였던 제임스 1세의 통치 방식을 싫어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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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가이 포크스는 ‘화약음모사건(Gunpowder Plot)’으로 건물과 함께 국왕을 태우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이후 주민들이 사살 실패를 축하하기 위해 모닥불을 피운 것이 전통의 시작이다. 모닥불은 불타오르는 런던 의회 건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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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통은 현재 매년 11월 5일 불꽃놀이를 하는 형태로 남아있다. 올해 가이 포크스의 날이 화요일인 점을 감안해 대부분의 불꽃놀이는 주말인 2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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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파이어 나이트는 런던 전역에서 열려 런던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로 불린다. 대표적인 불꽃축제는 150년 전통의 ‘알렉산드라 성 불꽃놀이(Alexandra Palace Firework Festival)’다. 불꽃놀이를 포함해 △라이브 공연 △아이스 스케이팅 △모닥불 △드론 쇼 등이 있다. 티켓은 17파운드(30만5000원)부터 시작하며 불꽃놀이는 오는 1일, 2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 밖에도 △덜위치 스포츠 클럽(Dulwich Sports Club), △배터시 파크(Battersea Park) △모던파크 △윔블던 파크 △베크넘 스카우트(Beckenham Scouts) 등에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티켓 가격은 장소마다 상이하며 대부분의 축제에서 스낵바 및 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다.
글= 문서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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