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오는 31일, 첼리스트 양성원과 오케스트라 디오리지널(OTO)의 ‘어텀 컬렉션’ 공연이 열린다. 이는 서울아트센터의 ‘디 오리지널 에디션’ 두 번째 시리즈로, 가을의 정취와 깊이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인 양성원이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새로 발매된 첼리스트 양성원의 아홉 번째 음반에 수록된 메인 곡 ‘슈만 첼로 협주곡 Op.129’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 곡은 가을의 정서와 가장 어울리는 협주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양성원의 독창적인 해석과 깊이 있는 음색이 기대를 모은다.
오케스트라 디오리지널은 그래미 4관왕 수상자이자 음악부문 최연소 퓰리처상 수상자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있는 작곡가 캐롤라인 쇼의 ‘앙트렉트(Entr’acte)’를 선보인다.
현재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다재다능한 작곡가로 불리는 캐롤라인 쇼는 칸예 웨스트와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바흐, 모차르트, 하이든을 비롯한 정통 클래식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오케스트라 디오리지널(OTO)은 2022년에 설립돼 해외 유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한 젊은 예술인들이 주축이 돼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된 오케스트라 디오리지널은 막스 리히터와 아르보 패르트 등의 작품을 국내 초연하며 주목받고 있다. 예술감독은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입상자로서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고 도이치 방송 교향악단,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하며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휘자 아드리엘 김이 맡고 있다.
이외에도 시벨리우스의 거대한 우주적 드라마를 담은 「교향곡 7번」과 라흐마니노프가 작곡한 가장 아름다운 멜로디로 손꼽히는 「보칼리제」, 영국 국민 작곡가 에릭 코츠의 「런던 모음곡」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어텀 컬렉션’은 가을의 낭만과 함께하는 클래식과 현대 음악의 조화로운 만남으로, 깊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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