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베트남 여행은 ‘베트남 캠핑 + 트레킹 + 여행지 투어’의 일환으로 지난번 다녀온 코스 점검과 실제 캠핑을 하며 확인하기 위한 여행입니다. 즉 캠핑을 좋아하는 이웃분들과 다녀오기 위한 베트남 여행 코스의 확인 절차죠.
22Land Classic Suites Hotel
35 Ngõ 75 P.Trần Thái Tông, Dịch Vọng, Cầu Giấy, Hà Nội, 베트남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21시 10분이던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향하는 제주항공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 중.
셀프 수하물 수속.
흔히 셀프 백드랍 또는 셀프 백드롭이라고 말하는데 국어사전 표기를 보면 ‘드랍’이 아니라 ‘드롭’이 바른 표기라 하며 영문으로는 SMART Bag Drop으로 표기되어 있다.
셀프 수하물 수속(백드롭 ; Bag Drop) 체크사항 및 절차
○ 미리 체크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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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를 발급받는 지역인 경우 카운터 이용을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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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이 길거나 가벼운 수하물인 경우 운반용 터브(Tub) 사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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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체크인(웹/모바일/키오스크)을 통해 탑승권 발급 완료된 승객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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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터미널 : 아시아나항공 C 카운터 / 제주항공 L 카운터 / 에어서울 G 카운터 / 티웨이항공 G 카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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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터미널 : 대한항공 F, G 카운터 / 진에어 G 카운터
○ 절차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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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권 + 여권 스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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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투입 = 1개씩 세우지 말고 눕혀서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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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위탁 규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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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 태그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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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증 발행(그냥 가지 말고 꼭 확인해야 한다) – 아래 세 번째 사진
셀프 체크인하고 셀프 백드롭까지 완벽하게 해결하고 저녁 식사 중.
이번에도 그렇고 다음 베트남 여행에서도 이와 같은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베트남 캠핑 + 트레킹 + 여행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추후 공지하겠지만(11월 말~ 12월 초) 지금과 같은 절차를 거쳐 함께 식사를 하고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 시간은 21:10분이며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 비행시간은 대략 4시간 30분 정도.
당연히 다음 날 새벽에 도착해야 하겠으나 시차 때문에 ‘시계 속에서 보이는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여서 베트남 하노이 도착은 대략 23시 40분 경이다. 베트남 여행의 첫날은 하노이 호텔 도착하자마자 잠자는 것.
그리고 아침부터 온전하게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진행하기 위한 장소로 이동.
대한민국의 여권 파워는 정말 대단해서 입국 절차가 간단하다. 종종 며칠이나 있을 거냐 또는 왜 왔냐 등을 물어보기도 하지만 못 알아듣는다고 문제 될 것도 긴장할 것도 없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단 신뢰받기도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인에게 대체적으로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 밖으로 나오면 곧바로 A3 용지에 KUNI라고 쓴 베트남 분(기사)을 만난다.
그들은 KOONI라 적지 않고 매번 KUNI라고 적었음. 이때의 기사님은 유창하진 않지만 항상 한국어를 하는 분이기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베트남 현지 여행사에서 항상 그렇게 진행을 해주신다.
노이바이 국제공항 인근의 호텔에서 보내도 되겠지만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시내의 하노이 호텔에 도착.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이동.
베트남 현지 여행사에서 도착예정 시간과 쿠니(이곳도 KUNI라고 적혀 있음)로 연락을 해두었기 때문에 귀찮은 절차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런 거 보면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인과 기질이 비슷한 듯.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진행하게 될 ‘베트남 캠핑 + 트레킹 + 여행’의 숙박 시설은 대부분 3성급 또는 4성급으로 진행되며 다른 건 몰라도 무조건 청결 상태를 미리 체크해서 진행된다. 그리고 첫 숙박지는 하노이 호텔.
지난번도 그렇고 이번 하노이 호텔 곳곳이 깨끗하다.
공간이 조금 좁게 느껴진다는 것 외에는 나무랄 것이 없다.
그렇게 베트남 여행은 하노이 호텔에서 잠을 자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튿날 기사님 도착 시간이 08:00이기에 그전에 아침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
아침 식사는 06:00부터 가능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서 내려 한 층은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는 어색함.
호텔 조식은 뷔페.
종류가 많진 않지만 아쉬운 듯 풍족한 아침식사란 생각.
화장실도 다녀왔고 시간도 여유롭게 호텔 로비로 내려왔다.
어제 후다닥 지나쳐버린 호텔 로비.
이곳 하노이 호텔 이름이 ’22Land Classic Suites Hotel’이다.
‘투투 랜드’에 뭔 의미가 있는 걸까?
이번 여행에 동행을 한 선배와 함께 긴 하노이 호텔 이름을 짧게 부르기 위해 그냥 투투 랜드라 불렀다.
로비의 테이블과 소파.
넓진 않지만 나름 신경을 쓴 부분들.
그리고 밖으로 나와 호텔 전경을 본다.
호텔이라기보다는 맨션이나 고급 아파트 같단 느낌.
기사님이 하노이 호텔 앞에 도착하기 전까지 30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기에 밖으로 나섰다. 아직까지는 꽤 덥고 습한 느낌이지만, 10월 말쯤 되면 습도가 낮아지며 시원해진다고 하니 11월 말이나 12월 초쯤에는 낮 시간을 제외하고 긴팔을 입거나 얇은 외투를 입고 다녀야 할 듯하다.
조금 더 밖으로 나서니 쌀국수 가게도 보이고 사람들의 오가는 모습이 활기차 보인다.
조금 더 큰 도로까지 나서니 시끌시끌.
아마도 출근 시간이라 그런 듯.
물을 즐겨 마시는 쿠니는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야겠단 생각으로 호텔 인근의 토미타 마트(TOMITA MART)로 향한다. 더도 덜도 아니고 공항에서 환전한 10만 원. 최근의 환율로 치자면 한화 10만 원은 베트남 동화로 183만 동 정도가 될 터인데 공항에서의 환전은 수수료율이 높아 살짝 손해 본다.
다음엔 은행에서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음.
안으로 들어서니 물건들이 가득.
근데 한글로 된 제품들이 상당히 많다.
바로 앞의 ‘보은대추’처럼
조미료는 물론이거니와 일반 생필품에 음료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이야길 들어보니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물품과 한국 사람을 매우 좋게 보고 있다고.
쿠니의 생각엔 한국 사람들도 베트남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 듯하며 그들의 성향이 한국인들과 유사하다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일부의 사람들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어쨌거나 채 10번도 안 되는 베트남 여행 중에 느낀 바로는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우호적일 거란 생각과 공동발전해 갈 방향이 많다는 생각이다.
동행하는 선배 한 개,
물 많이 마시는 쿠니 두 개.
원래 4개 사려 했는데 선배가 만류한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마트는 다녀오니 기사님과 전용차량이 벌써부터 대기 중.
아직 08:00 안 됐는데.
기사님께 10분 정도 시간 되겠느냐 묻고 호텔 앞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끽연.
선배는 귀찮지도 않냐며 에어컨 빵빵한 전용차량에 탑승한 뒤 혼자서 이제 시작하게 될 베트남 여행의 진입을 상상한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상상하며 즐기는 것… 그냥 여행을 하며 갖게 된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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