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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이제 마지막 분기를 넘기고 있다. 한 해의 목표를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구상하기 위한 워케이션을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
충남 태안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이 최근 워케이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에서 워케이션 상품을 운영 중인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올해 아일랜드 리솜으로 워케이션 상품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202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 복지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시행 중인 시범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에게 숙박 및 체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며, 참여 기업은 근로자의 평일 근무를 인정하고 워케이션 경비의 일부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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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빅데이터를 통한 2024년 상반기 워케이션 트렌드를 보면 여성과 20~40대 층에서 워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휴양형 워케이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스플라스 리솜과 아일랜드 리솜이 위치한 지역은 각각 온천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고 쾌적한 업무 환경과 편안한 숙소를 제공한다. 특히 아일랜드 리솜의 일루글루는 투명한 돔 형태의 프라이빗 공간으로 바다 전망을 즐기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공간은 무선 인터넷, 전기난로,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냉장고 등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일루글루 사전 예약과 함께 워케이션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설명했다.
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은 한국의 3대 일몰 명소 중 하나인 꽃지해수욕장을 마주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맑은 날씨가 많아 노을을 만날 확률이 높다. 하늘 전체가 온통 핏빛처럼 물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가을에 서해안으로 워케이션을 가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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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솜 옆 태안해변길 6코스에서는 샛별길이 시작된다. 해변과 해송, 그리고 바닷가 항구와 마을로 이어지는 약 13km의 길에 다양한 풍경이 기다린다. 시간이 빠듯하다면 해송길을 거쳐 병술만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약 1㎞)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 코스를 걸으면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상쾌한 피톤치드의 향을 물씬 느껴진다.
아일랜드 리솜 워케이션 상품은 2박 숙박과 사우나 1회 이용권, 지역관광프로그램 1회 참여 기회(만리포 서핑은 추가 요금 필요), 여행자보험까지 다양한 혜택을 포함한다. 모두 2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객실 내에는 와이파이와 업무 가능한 테이블이 구비돼 있다. 야외에 위치한 일루글루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 재직자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충남문화관광재단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영하며 주말을 제외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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