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민간 부문 최대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꼽히는 ‘원 방콕’이 10
월 말 대중에게 공개된다.프레이저스 프로퍼티(Frasers Property)가 선보이는 방콕 중심부 룸피니 지역 통합 개발 프로젝트 원 방콕(One Bangkok)이 10월 25일 베일을 벗는다. 약 17㏊(약 축구장 20개 이상의 크기)의 핵심 부지에 개발된 원 방콕은 태국 최대 민간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원 방콕 개발 프로젝트는 리테일과 문화예술 공간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 그리고 고급 호텔 및 레지던스이 어우러지도록 만들었다. 방콕 최초의 리츠칼튼(Ritz-Carlton) 호텔과 안다즈(Andaz)를 포함한 다섯 개의 고급 호텔이 원 방콕에 들어선다. 또 약 8㏊에 달하는 광활한 녹지도 포함한다.
지속 가능성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계된 원 방콕은 프레이저스 프로퍼티의 세계적인 전문성과 통합 개발 노하우를 입증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총투자액이 1200억 바트(약 32억 달러, 약 4조 3200억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방콕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방콕 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원 방콕은 방콕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노테 시리바다나박디 프레이저스 프로퍼티 CEO는 “원 방콕은 방콕을 글로벌 비즈니스, 관광, 투자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원 방콕의 리테일 공간은 △더 퍼레이드(The Parade) △
1.5㎞에 걸쳐 펼쳐진 푸드 루프(Food Loop)는 ‘매일, 종일 즐기는 다이닝 여정(All Day, Everyday Dining Journey)’이라는 콘셉트로 250개의 다이닝 옵션을 제공한다. 이곳에는 전설적인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부터 방콕의 활기찬 길거리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미식 목적지가 될 것이다.
원 방콕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예술’이다. 2㎞에 걸쳐 조성된 ‘아트 루프(Art Loop)’를 통해 다양한 예술 작품과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구역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조각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와 토니 크래그(Tony Cragg)의 작품이 대표적이다.
원 방콕은 사람 중심, 녹색 지속 가능성, 스마트 시티 생활이라는 세 가지 개발 원칙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원 방콕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 회사 스키드모어, 오윙스 & 메릴(Skidmore, Owings & Merrill, SOM)이 설계했다. SOM은 지속 가능성, 효율성, 사람 중심의 설계에 대한 전문성을 원 방콕의 모든 요소에 반영했다. 원 방콕은 전체 부지의 50%를 녹지와 개방 공간으로 할애하여 도심 속에서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쾌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이 개발 구역은 방콕의 두 주요 녹지인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과 벤자킷티 공원(Benjakitti Park)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스콧 던컨(Scott Duncan) SOM 디자인 파트너는 “원 방콕의 설계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을 넘어, 자연이 경험의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었다”고 소개한다. 이어서 “녹지 공간은 부가적인 요소가 아니라, 도시 개발 전반에 걸쳐 자연스럽게 함께 구성되며 사람들의 웰빙을 증진하고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데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원 방콕은 초기 설계 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성을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 최첨단 미래 지향적 친환경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환경친화적이며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도시 생활의 모든 측면을 향상하고 있다. 원 방콕에는 미래지향적 기술로 설계된 다섯 개의 프리미엄 오피스 타워가 있다. 그중 세 곳(원 방콕 타워 3, 원 방콕 타워 4, 원 방콕 타워 5)은 이미 운영에 들어갔다. 원 방콕 타워 3은 활기차고 역동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며, 원 방콕 타워 4는 성과 지향적 기업 고객에게 이상적인 공간이다. 타워 5는 효율성을 중점으로 설계되었다. 베이커 맥킨지(Baker McKenzie), 에스티 로더 컴퍼니(Estée Lauder Companies), BMW 태국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원 방콕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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