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은 가을 분위기가 점점 깊어져 가는 달입니다. 더위를 날려줬던 장소가 이제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고요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을 여행지로 탈바꿈하게 되죠.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을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멋스러운 코트와 모자를 착용하고 가을 분위기에 흠뻑 취해 보세요.
[광주] 화담숲
▶주소 : 경기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1 |
여름에는 산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동산이며, 가을에는 새빨간 단풍나무 사이를 지나는 모노레일을 타고 즐길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화담숲이 유일할 것입니다.
그만큼 광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정원으로, 계절마다 바뀌는 숲의 풍경을 감상하며 방문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계절의 꽃을 즐기거나, 모노레일을 타고 울창한 나무들 사이를 지나가는 체험 등, 화담숲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더라도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새벽녘처럼 고요한 단풍 사이로 천천히 길을 나아가는 케이블카는 놓치지 말고 꼭 타보시길 바라요.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78-2 [순담매표소]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자리한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인데요.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을 따라 이어져, 오색 단풍이 물든 풍경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협곡을 가로지르는 13개의 출렁다리와 3개의 전망대, 그리고 10곳의 쉼터와 데크길이 어우러져, 가을바람에 실려 오는 나뭇잎의 속삭임과 함께 아찔한 스릴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느낌 있는 길”로 불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라 할 수 있죠.
또한, 매년 10월이 되면 한탄강 위에 부교가 놓여 약 8km에 달하는 ‘한탄강물 윗길’이 열리며, 강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주위의 단풍과 푸른 하늘은 철원의 숨은 비경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가을의 따스한 햇살 아래, 이곳에서 자연과 함께 가을 트레킹은 어떠세요?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주소 : 경기 가평군 상몀ㄴ 수목원로 432 |
축령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국의 미를 듬뿍 담아낸 아침고요 수목원은 가을의 향기를 가득 품고 있습니다. 원예학적으로 조화롭게 설계된 이 수목원은 오늘도 향긋한 풀내음과 함께 방문객들을 반기죠.
수목원은 다채롭고 특색 있는 정원들이 울창한 잣나무 숲 아래 펼쳐져 있어, 도시민들에게 안식처와 같은 삼림욕의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한국의 금수강산을 한반도 지형 모양으로 조성하여 꽃으로 표현한 ‘하경정원(Sunken Garden)’은 가을의 정취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끌며, 오색 단풍이 물든 풍경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할 수 있죠. 또, 백두산 식물 300여 종을 포함한 5,000여 종의 식물들이 가을 분위기를 더해주니 가을 가볼 만한 곳으로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제천] 배론성지
▶주소 :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296 |
여유롭고 고즈넉한 힐링을 원하신다면 배론성지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천주교 순교자들의 깊은 역사가 깃든 장소로, 가을철에는 단풍이 물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는데요.
붉고 노란 단풍잎들이 어우러진 모습은 마치 자연이 그린 한 폭의 동화 속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성지 내의 산책로를 따라 터벅터벅 걷다 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가득한 풍경 속에서 가을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람에 실려 오는 나뭇잎의 속삭임과 함께,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연못에 놓인 다리가 메인 포토존이지만, 배론성지 입구 옆에서 찍는 사진도 예쁘게 나오니 참고 하셔서 멋진 사진을 남겨보세요!
[문경]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2 |
문경새재 도립공원은 조선시대의 중요한 교통로였던 문경새재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산책로와 등산로를 통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데요.
울창한 참나무와 자작나무 그리고 기암괴석, 또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멸종위기종인 수리부엉이와 같은 조류가 울고 갈 만큼 생태계가 건강하다고 할 수 있어요.
아름다운 한국 전통 건물과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길 사이로 달리는 전동차 또한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이죠.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좋지만,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문경새재 도립공원을 가을 가볼 만한 명소로 적극 추천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