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봉선사 1055년 개산대재 봉행…호산스님 “전법 역사 잊지 않겠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clip20241009180512
개산 1055년 맞아 9일 경기 남양주 봉선사에서 열린 개산대재 모습./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1009180533
반야심경을 봉독하는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왼쪽 다섯 번째)과 스님들./사진=황의중 기자

“봉선사가 걸어온 ‘부처님 법’을 지키고 전한 역사를 잊지 않겠다. 부처님 법을 문화로써 전법하고 포교하는 것을 원력으로 삼아 봉선사의 역사를 후대에 전하겠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9일 개산 1055주년을 맞아 이 같은 봉행사를 밝혔다.

봉선사는 이날 오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주지 호산스님을 비롯해 회주 밀운 부림스님, 조계종 명예원로의원 송암 혜승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두산 일면스님, 봉선사 능엄승가대학원학장 정원스님, 용문선원 선덕 월암스님, 봉암사 선덕 무문스님, 전 봉선사 주지 철안·정수·초격 스님, 어산어장 인묵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혜공스님, 조계종 교육부장 덕림스님, 김남명 제25교구신도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큰법당(대웅전) 앞마당에 괘불을 내걸고 조계종 어산어장 인묵스님의 집전으로 신중작법과 육법공양, 괘불권공이 이어졌다.

봉선사 회주 밀운스님은 법어를 통해 “조상을 잘 모셔야 집안이 편안하다”며 “오늘날 봉선사가 있기까지 창건주 탄문스님은 물론 정후왕후 등 중창주와 시주자의 공이 컸다. 이들을 잘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로의원 일면스님은 치사에서 “오늘 개산대재를 통해 우리는 불교수행의 의지와 힘을 다시한번 되새기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봉선사가 중생을 치유하고 위로와 희망, 용기를 주는 미륵도량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교육원장 범해스님과 김남명 제25교구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봉선사의 앞날을 기원했다.

봉선사는 개산대재가 끝나고 경내 부도전에서 봉선사 조실로 지난해 원적한 월운당 해룡스님의 부도탑 및 한글 추모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번에 조성된 부도탑에는 월운스님의 사리와 유골은 물론 사진자료 15만 컷과 동영상, 음성파일, 역경파일 등 1948년 출가에서부터 2023년 입적까지 스님의 75년 기록이 담긴 외장하드와 USB가 함께 봉안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20년 법인국사가 운악사란 이름으로 창건했다. 이후 조선 예종 1년 정희왕후 윤씨가 광릉에 모셔진 세조를 추모하기 위해 중창불사에 나섰다. 이때부터 봉선사란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명종 6년 문정왕후에 의해 교종본찰로 지정되면서 승과가 치러지고 교학의 중심지로 역할을 해왔다.

clip20241009180603
개산대재 헌다를 하는 회주 밀운스님./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1009180613
법어 중인 회주 밀운스님./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1009181158
월운당 해룡스님 부도탑 제막./사진=황의중 기자
clip20241009181224
한글로 된 월운 해룡스님 추모비./사진=황의중 기자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여행맛집] 랭킹 뉴스

  • 2025 서울 봄 여행지, 석촌호수 벚꽃 (+벚꽃 명소, 포토존)
  • 몰랐으면 억울할 뻔… 지금 당장 건조기에 얼음을 넣어야 하는 이유
  • '송끄란'연휴엔 '한국 봄꽃여행'오세요!...태국 해외여행 성수기 겨냥, 한국관광 세일
  • 베트남 무이네 여행 숙소 추천 빌라 아리아, 더 아남, 뱀부 빌리지 리조트
  • 꼬마김밥 만들기, 집 김밥 만드는법
  • 알토란 국민 엄마 김수미 풀치조림·새우간장조림·무시래기지짐 레시피 3가지

[여행맛집] 공감 뉴스

  • “여행도 하고 돈도 받는다고?”… 3월 놓치면 후회하는 특별한 혜택이 있는 여행지
  • "12월에 다시 만나요!"...진주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폐장, 2달여간 4만3천명 이용
  • "제발 따로 드세요…" 라면과 함께 먹으면 '최악의 궁합'인 의외의 음료
  • 후지산, 산티아고 순례길, 돌로미티 트레킹 어떻게 준비하지?...하나투어, 트레킹 설명회 개최
  • "공복에 마셨다간 큰일 난다…" 아침 커피를 피해야 하는 5가지 이유
  • 용산구, 제106주년 3.1절 기념 태극기 거리 조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자마자 구형” 싸다고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용인 접착제 공장 대형 화재, 인근 야산까지 불길 번져

    뉴스 

  • 2
    차두리 ,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점 획득 실패...아쉬운 패배

    연예 

  • 3
    손빈아 추혁진 네오스타상 인기 스타 발돋움하나?…현 순위는?

    연예 

  • 4
    제니, 고윤정도 반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연예 

  • 5
    무려 98만 명 초토화 “코로나 때가 더 낫다?”…무너지는 자영업자들

    경제 

[여행맛집] 인기 뉴스

  • 2025 서울 봄 여행지, 석촌호수 벚꽃 (+벚꽃 명소, 포토존)
  • 몰랐으면 억울할 뻔… 지금 당장 건조기에 얼음을 넣어야 하는 이유
  • '송끄란'연휴엔 '한국 봄꽃여행'오세요!...태국 해외여행 성수기 겨냥, 한국관광 세일
  • 베트남 무이네 여행 숙소 추천 빌라 아리아, 더 아남, 뱀부 빌리지 리조트
  • 꼬마김밥 만들기, 집 김밥 만드는법
  • 알토란 국민 엄마 김수미 풀치조림·새우간장조림·무시래기지짐 레시피 3가지

지금 뜨는 뉴스

  • 1
    24억 에이스 백업이 국대 출신이라니…KB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2위 기대↑ 미쳤다, 삼성화재 7년 연속 봄배구 실패

    스포츠 

  • 2
    일본 시마네현 20주년 기념 다케시마의 날 개최 독도역사왜곡 부정도 모자라 4월 도쿄영토주권전시관 확대 개관 홍보 ‘이마이 에리카 내각부 정무관 참석’

    뉴스 

  • 3
    KBO에서 2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9승…김하성과 함께했던 그 선수의 형, 작년과 올해 공통점

    스포츠 

  • 4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스포츠 

  • 5
    LH 올해 19만호 공급… 3만 7000가구 청년·신혼·고령자

    뉴스 

[여행맛집] 추천 뉴스

  • “여행도 하고 돈도 받는다고?”… 3월 놓치면 후회하는 특별한 혜택이 있는 여행지
  • "12월에 다시 만나요!"...진주시,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폐장, 2달여간 4만3천명 이용
  • "제발 따로 드세요…" 라면과 함께 먹으면 '최악의 궁합'인 의외의 음료
  • 후지산, 산티아고 순례길, 돌로미티 트레킹 어떻게 준비하지?...하나투어, 트레킹 설명회 개최
  • "공복에 마셨다간 큰일 난다…" 아침 커피를 피해야 하는 5가지 이유
  • 용산구, 제106주년 3.1절 기념 태극기 거리 조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자마자 구형” 싸다고 샀더니 뒤통수 맞는 중국차 근황
  • “전기 VS 디젤” 무쏘 EV와 타스만, 국내 픽업 트럭 강자가 될 자는 누구인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추천 뉴스

  • 1
    용인 접착제 공장 대형 화재, 인근 야산까지 불길 번져

    뉴스 

  • 2
    차두리 , 프로 데뷔전에서 첫 승점 획득 실패...아쉬운 패배

    연예 

  • 3
    손빈아 추혁진 네오스타상 인기 스타 발돋움하나?…현 순위는?

    연예 

  • 4
    제니, 고윤정도 반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컬렉션

    연예 

  • 5
    무려 98만 명 초토화 “코로나 때가 더 낫다?”…무너지는 자영업자들

    경제 

지금 뜨는 뉴스

  • 1
    24억 에이스 백업이 국대 출신이라니…KB 창단 첫 승승승승승승승승&2위 기대↑ 미쳤다, 삼성화재 7년 연속 봄배구 실패

    스포츠 

  • 2
    일본 시마네현 20주년 기념 다케시마의 날 개최 독도역사왜곡 부정도 모자라 4월 도쿄영토주권전시관 확대 개관 홍보 ‘이마이 에리카 내각부 정무관 참석’

    뉴스 

  • 3
    KBO에서 2년간 10승했는데 ML에서 1년만에 9승…김하성과 함께했던 그 선수의 형, 작년과 올해 공통점

    스포츠 

  • 4
    '프리킥 도움→PK 득점' 에울레르의 충격적인 '데뷔전'..."K리그 수준 높아, 왼발 킥 자신 있다" [MD목동]

    스포츠 

  • 5
    LH 올해 19만호 공급… 3만 7000가구 청년·신혼·고령자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