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하성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속초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속초음식축제(마숩다! 속초)가 오는 온,ㄴ 4일부터 3일간 엑스포 상징탑 광장 일원에서 제59회 설악문화제와 연계해 열린다.
올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지속 가능한 축제를 표방, ‘바가지요금 없는 친환경 축제’를 목표로 진행된다.
속초의 음식들은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함께하는 지리적 특성에 실향민 문화라는 독특한 문화적 특성까지 더해져 다채롭고 독창적인 맛으로 속초 여행의 즐거움을 증대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속초를 대표하는 10개의 음식 중 오징어순대, 막국수, 닭강정,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물회, 코다리조림 등 7종이 참여해 방문객들에 속초의 맛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홍새우장을 비롯한 6개의 추가 음식과 5개의 디저트·음료, 특산품 2개(수제맥주, 김부각) 등 21개의 음식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속초시는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축제형 쓰레기가 없는 3無 축제를 위해 참여 부스를 공개모집하고 사전간담회 개최, 소통 창구 등을 개설하여 지역 소상공인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요금책정과 사전 가격 공지, 가스 등 안전사고 예방 철저, 다회용기 및 친환경 제품 사용 등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행사장 내 21개 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다회용 접시, 컵, 수저 등을 제공받아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취식존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사용한 용기는 행사장에 설치된 다회용기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이외에도 외부 음식과 플라스틱 반입 자제를 유도하여 축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캠페인도 진행된다. 개인 텀블러·음식 용기를 가져오거나, 행사 당일 1만 보 걷기를 인증한 방문객에게는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의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의 다채로운 맛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힘을 모아 착한 가격으로 즐기는 친환경 미식 관광 브랜드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명품 관광도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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