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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시장 위축으로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는 스타트업들의 생존 위기가 커진 가운데, ‘투자유치 기회의 장’ 역할을 하는 대규모 데모데이가 이달 잇따라 열릴 예정이라 스타트업들의 돈맥경화가 다소나마 풀릴지 주목된다.
2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액셀러레이터(AC) 프라이머는 오는 10일 서울 강남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프라이머가 육성하는 9곳의 사업모델 발표와 함께, 프라이머 파트너들의 대담과 네트워킹 등이 진행된다.
프라이머는 2010년 설립 이래 14년간 280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10개 이상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배출하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DHP(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는 바로 다음날인 11일 같은 공간에서 300여명의 참석자를 초청해 역대 최대규모의 데모데이를 연다.
DHP의 데모데이는 벤처투자자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의료계, 제약업계, 산업계, 학계 등 헬스케어 생태계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키노트 발표와 함께 DHP가 투자한 8개 스타트업의 발표가 진행된다.
DHP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로 의료·헬스케어 전문가들이 뭉쳐 2016년 창업했다. 현재까지 40개 이상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국내에서 이 분야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해 왔다. 최근에는 팁스(TIPS) 운용사로도 선정됐다.
딥테크 전문 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오는 1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퓨처 모자이크'(Future Mosaic)를 주제로 11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의 키노트 스피치에 이어 피투자사 10곳의 발표가 진행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지난달 기준 누적 투자기업은 350개를 넘어섰으며, 연례 데모데이는 참가 인원 절반 이상이 VC(벤처캐피털), AC 또는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로 딥테크 스타트업의 후속 투자유치를 돕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데모데이를 주최하는 AC도 있다. 와이앤아처는 오는 22~24일 제주에서 ‘에이스트림'(A-STREAM)을 개최한다. 에이스트림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돕는 투자유치 프로그램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유명 연사들의 키노트 스피치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는 물론 각계 다양한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네트워킹이 이뤄진다. 국내 투자자 100여명, 해외 투자자 40여명, 대·중견기업 관계자와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 30여명 등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에이스트림에는 그동안 7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으며 이들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약 1000억원에 달한다. 78곳이 해외법인을 설립했고 국내외 기업과 178개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다음달 7일 총상금 2억4000만원을 내걸고 진행되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정창경)도 눈에 띄는 행사다. 2012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정창경은 아산 정주영 현대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선발됐다. 이번 행사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12개팀의 피칭 세션으로 구성됐다.
아산나눔재단은 정창경에 참여한 팀 전원에게 마루(MARU) 입주사에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홍보 마케팅 지원, 전문가 매칭 프로그램 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VC 투자자 추천과 같은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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