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대사관과 우즈베키스탄 관광청은 ‘우즈베키스탄 관광청 로드쇼 서울 2024’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2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1992년 양국 국교 수립 후 처음 열리는 행사였다. 현재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5대 교역국 중 하나며, 한국인들은 무비자로 최대 30일간 우즈베키스탄을 관광할 수 있다.
우미드 샤디에프 우즈베키스탄 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현지 여행사 25여 곳이 로드쇼에 참여해 한국 여행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통 공연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의 보물 같은 관광 명소들을 소개했다.
샤디에프 장관은 “사마르칸트에 방문하면 최근 보수한 아프로시욥 국립 박물관을 꼭 들러보시길 권장한다”며 “서기 650년경 그려진 벽화에 바르크후만 왕에 알현하는 두 명의 한국 대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향하는 항공편은 우즈베키스탄 항공, 아시아나항공, 카녹샤크항공 등 주 11회 운항 중이다. 내년에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신규 취항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실크로드의 교역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온 건조한 사막성 기후로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 여행하기 좋다.
또 미식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으며, 특히 쌀, 양고기, 채소를 넣어 볶아 만드는 전통 요리인 ‘플롭(Plov)’은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이다. 최근 한국인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내에도 한국 식당들도 생겨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은 인구의 80% 이상이 이슬람교를 믿지만, 여성들이 히잡을 쓰지 않는 자유로운 분위기다. 또 테르미즈(Termiz)에서는 고대 불교 건축의 백미를 볼 수 있으며, 간다라 불교 미술을 꽃피운 초기 불교의 발자취를 느껴 볼 수 있다.
타슈켄트의 대표 재래시장인 초르수 바자르(Chorsu Bazaar)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철수바자르’로 불리며, 현지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식재료와 말린 과일, 향신료, 디저트 등을 구입할 수 있다. 화덕에서 구운 전통 빵 리포슈카는 사마르칸트의 대표 특산물이며 어마어마한 크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여행자들이나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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