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발표한 ‘2024 산림 단풍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29일경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6~8월의 평균 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상승하며 단풍 시기도 다소 늦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단풍 시즌에는 에어비앤비에서 가을에 사랑받는 국내 여행지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비앤비가 가을에 더욱 사랑받는 여행지에 위치한 ‘게스트 선호’ 숙소 6곳을 소개한다. 이어비앤비는 가을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속리산(괴산), 주왕산(청송), 보발재(단양), 내장산(장성), 청량산(봉화) 등 단풍으로 유명한 산과 가까운 숙소를 추렸다. 에어비앤비 앱에서 ‘게스트 선호’ 필터를 사용하면 평점, 후기, 신뢰도를 바탕으로 가려낸 인기 숙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 ‘다래산장’
오색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다래산장’은 아름다운 경치와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특히 화양동계곡이 차로 1분 거리에 있으며, 가을 사진 명소인 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이 약 25분 거리에 있어 단풍의 낭만을 즐기기에 최적이다.
가을이 되면 다래산장 앞마당에 코스모스가 만발한다. 숙소에는 캠핑 의자, 프로젝터, 러그, 랜턴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가령산 단풍을 배경으로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식기와 간단한 양념을 갖춘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 직접 요리도 가능하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바비큐와 불멍,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은 별 구경도 즐길 수 있다.
촌캉스와 단풍놀이를 한 번에 ‘풀솜할머니’
1970년에 지어진 옛집을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개조한 ‘풀솜할머니’는 마치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숙소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한 주왕산은 한국 3대 바위산 중 하나다.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놓칠 수 없는 단풍 명소로 변신한다. 숙소가 자리한 중뜰마을은 400년 전통을 지닌 국가문화재 마을이다. 마을 어귀에는 서출동류라 불리는 큰 강이 흘러 운치를 더한다.
드라이브 명소 보발재 품은 ‘산내음 물소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에 위치한 ‘산내음 물소리’는 한국의 자연과 유럽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아담하지만 야무지게 꾸려진 주방부터 캡슐 커피머신, 욕조까지 힐링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 구불구불한 고갯길을 따라 색색으로 수놓은 단풍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단풍 명소 보발재가 숙소에서 차로 약 10분이 걸린다.
백양사·내장산 동시에 즐기는 ‘편백스테이’
‘편백스테이’는 어린아이의 손처럼 작아 이름 붙여진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까지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편백 숲에 둘러싸여 숙소 앞에는 신선한 채소와 블루베리가 자라는 텃밭, 감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 등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차로 30분 거리에는 단풍으로 유명한 단풍 명소인 내장산도 위치해 있어 특별한 가을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적격이다. 푹신하고 깨끗한 침구와 각종 조리도구를 완벽히 갖춘 주방 그리고 서비스로 제공되는 라면까지 호스트를 칭찬하는 후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낙동강 따라 흐르는 가을 운치 ‘테일즈힐’
봉화군 낙동강 줄기 바로 앞에 위치한 ‘테일즈힐’은 홀로 즐기는 차분한 단풍 여행을 계획하는 혼행족에게 안성맞춤인 쉼터 같은 공간이다.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에는 작은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며 가을에는 특히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청량산이 위치해 있다. 청량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다. 단풍놀이 코스로는 등산로 입구에서 30분이면 도착하는 청량사 등반로가 가장 유명하다. 산행 후 숙소로 돌아온 뒤에도 아름다운 풍경은 계속된다. 창을 열면 노을을 즐기기 좋은 아늑한 툇마루가 이어진다. 주방에서는 간단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으며 아침에는 정성스럽게 차려진 조식도 제공된다.
모악산 중턱 고즈넉한 한옥 숙소 ‘차나무숲’
모악산에 자리한 ‘차나무숲’은 400년 전 조선 숙종 재위 당시 지어진 양반의 집을 원형 그대로 옮긴 전통 한옥이다. 주변 단풍 명소로는 숙소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전북도립미술관을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미술 작품뿐만 아니라 건물 뒤로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숙소 주변에 모악산 도립공원이 위치해 뛰어난 자연 풍경을 자랑하며 산행이 가능한 오솔길과 계곡이 있어 자연 속 캠핑도 가능하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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