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포크음악의 매력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음악 축제인 ‘2024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지난 9월 21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은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현장에서 즐기기 위해 온 이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보기 위해 일찌감치 플로어석에 자리잡은 열성 팬들, 돗자리와 간식을 챙겨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 텐트와 간이 테이블 등을 챙겨 나와 음악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이들, 낭만적인 음악으로 더욱 달콤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찾은 연인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공연장 앞에 멈춰 선 이들 등 다양한 이들로 붐비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13회 2024 파주포크페스티벌은 Re: FOLK라는 주제로 포크음악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포크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지역 가수 김대훈의 무대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본격적으로 무대를 달궜다. 소각소각은 우리네 현실을 일기처럼 담아내는 솔직한 가사와 관객과 함께하는 깜찍한 율동과 제스처로 관람객을 환호케 했다.
이어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게 사랑받는 실력파 뮤지션 경서의 무대가 펼쳐졌다. 경서는 귀를 사로잡는 맑은 소리로 「밤하늘의 별을」, 「나의 X에게」 등의 노래를 선사했다.
유리상자는 「웃어요」, 「사랑해도 될까요」 등 히트곡을 선물했고, 감성 보컬 서영은은 「혼자가 아닌 나」, 「내 안의 그대」 등으로 관객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넸으며, 여행스케치는 「별이 진다네」, 「산다는 건」 등 히트곡을 들려주었고 원년 멤버와 함께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한국 포크블루스의 대부인 이정선은 「뭉게구름」, 「그녀가 처음 울던 날」을 노래해 포크음악에 대한 헌정으로서 파주포크페스티벌을 빛냈다. 또한 모든 출연진이 나와 이정선과 함께 합동무대를 펼쳐 포크음악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더했다.
‘내일은 국민가수’ 우승자이자 ‘with 오케스트라’ 전국투어 중인 박창근은 최초로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많은 팬들이 열광했으며, 마지막으로 명실공히 한국 최고의 밴드로 범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YB밴드가 무대에 올라 2만 명 관객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렇듯 2024 파주포크페스티벌은 포크음악의 정체성을 되살리고 포크음악에 대한 헌정의 의미까지 담으면서 음악적 다양성을 수용해 역대 최고의 축제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성과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을 주관한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음악축제의 성공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모든 역량을 모아 만반의 준비를 한 덕분이다. 총감독 위촉, 2024년 파주포크페스티벌 컨셉과 출연진 확정, 자문위원회 발족과 3차에 걸친 보고와 회의, 홍보마케팅, 무대 구성과 객석 배치, 셔틀버스 운행 등 관객 서비스 준비, 운영계획 수립, 안전관리 계획, 주차 계획 등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진행했다. 음악축제 당일에도 직원 70여 명이 무대 준비와 안내, 진행 등에 땀을 흘렸다.
파주포크페스티벌은 2024년에도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로 시민들에게 화합의 무대를 선사했으며 내년에도 멋진 무대로 명성을 더욱 날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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