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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8일 선보인 ‘2만5000명의 침묵’에 이어 선명상을 알리는 여정이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29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지난 28일 ‘2024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 특설무대에 올라 “우리 함께 하루 5분 마음의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그 해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며 전 국민에게 매일 5분 명상을 할 것을 제안했다.
특설무대에는 진우스님 외에도 금강스님, 일수스님, 불산스님, 로시 조안 할리팩스, 툽텐 진파, 차드 멩탄, 판루스님, 직메 린포체 등 국내·외 명상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진우스님과 함께한 침묵의 5분 동안 대회 참가자 2만5000명도 함께 명상에 들었다. 늘 사람이 모이면 시위로 시끄러웠던 것에 비해 기적과도 같은 고요함이 잠시나마 펼쳐졌다.
진우스님은 선명상 길라잡이 발간, 선명상 수행법 지속 개발, 국내외 명상 전문가 세미나 등으로 선명상 이론과 프로그램의 토대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선명상센터 건립 및 선명상 템플스테이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개막식 이후 선명상을 알리는 행사도 지속된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인 강원 평창군 월정사에서는 29일 오전 10시, 28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팝루 스님의 특별강연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삶! 修行!’을 진행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조계종 군종교구 호국 연무사에서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명상 콘서트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삶!’이 열린다.
전북 전주시 서고사에서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템플스테이와 연계해 29일 오후 2시 구글 명상가 차드 멩 탄 초청, ‘명상 수행과 행복한 삶 선명상’ 주제의 콘서트가 열린다. 30일 오후 2시에는 부산 금정총림 범어사에서는 로시 조안 할리팩스를 초청해 ‘죽음명상! 죽음이 있기에 아름다운 삶’ 주제의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홍대선원, 경기 남양주 봉선사 등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폐막일인 10월 1일에는 ‘평온, 이 시대의 도전을 품는 명상’ 주제의 국제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해당 컨퍼런스에는 진우스님과 로시 조안 할리팩스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대한명상의학회 신경철 박사와 팝루 스님, 차드 멩 탄, 직메 린포체, 툽텐 진파가 발제자로 나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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