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은 아름다운 자연과 해변이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지만, 풍부한 역사적 유산이 어우러진 장소라 할 수 있는데요. 전통적인 문화유산과 역사를 알기 좋은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낸 후 동해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강릉 가볼 만한 곳들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오죽헌 & 시립박물관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 (죽헌로)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성인-3,000원 청소년-2,000원 어린이-2,000원 |
오죽헌은 조선시대의 유학자 율곡 이이(1536∼1584)의 출생지로,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1504∼1551)과 관련된 유적지로도 유명합니다. ‘검은 대나무’라는 뜻의 오죽헌은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대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율곡 이이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사임당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한국의 전통 미술과 교육의 중요성을 느껴보세요.
강릉자수박물관
▶주소 : 강릉시 죽헌길 140-2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성인-6,000원 청소년-5,000원 어린이-4,000원 |
강릉자수박물관은 한국 전통 자수의 아름다움과 그 역사적 가치를 전시하고 보존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 박물관은 강릉시의 자수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중국 세 나라의 전통 자수를 중심으로 질 높은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죠.
강릉 지역에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고유의 문양을 지닌 강릉 수보자기, 색실 누비와 같은 유물들을 통해 동양의 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선교장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운정길 63 ▶운영시간 : 09:00-18:00 ▶입장료 : 성인-5,000원 청소년-3,000원 어린이-2,000원 | 한복체험-15,000원 ※홈페이지를 통해 1박2일 숙박 체험 가능 |
선교장은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사대부의 저택으로 동별당, 열화당, 활래정, 사당 등으로 이루어진 조선시대 양반 가옥입니다. 특히 대청마루와 온돌방, 그리고 정원 등의 조화가 상당히 감미롭습니다.
선교장은 당시 강릉 지역의 부유한 상류층 가정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강릉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특별한 1박 2일 하룻밤도 보낼 수 있어요.
이 외에도 그 당시에 사용하던 생활용구, 예술품, 의상 등 8,000여 점의 유물이 잘 보관되어 있어 강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한복을 입고 주변 둘레길을 산책할 수 도 있어 이색체험 장소로도 좋은 강릉의 명소입니다. 강릉 가볼만한 곳으로 선교장은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경포생태습지원(경포호)
▶주소 : 강원 강릉시 운정동 670 |
경포생태습지원은 7년여의 복원 과정을 통해 수질과 수생태계가 회복된 곳으로, 현재는 42과 152종의 조류가 관찰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아진 강릉의 명소인데요.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가시연과 수달을 포함한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생태 교육의 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경포호의 염도를 낮추고 수질이 정체되지 않게 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을 위한 개방된 광장 및 습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강릉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도 있으니, 경포호와 함께 둘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소리 에디슨 영화박물관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경포로 393 ▶운영시간 : 10:00-17:00 [화요일 휴무] ▶입장료 : 성인-15,000원 청소년-12,000원 어린이-9,000원 [15:20 매표마감] |
참소리 에디슨 영화박물관은 소리와 영화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음기 박물관인데요. 에디슨의 최초 축음기를 비롯하여 4,500여 점이 수집, 전시되어 축음기 발전사의 산 교육장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디슨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곳을 통해 축음기, 전구, 영사기 등 인류의 소리와 빛, 영상을 재생할 수 있게 한 발명품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교육적 측면으로도 좋습니다.
또 손성목 영화박물관은 개인이 50년간의 여행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영사기와 영화 카메라도 전시하고 있어, 영화 애호가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처럼 강릉에는 동해의 시원하고 탁 트인 풍경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적인 측면에서도 볼거리가 많은 한국의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이번 강릉 가볼 만한 곳들을 통해 강원도의 또 다른 매력을 찾는 시간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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