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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CON 2024] “라이브 공연과 콘텐츠 결합, 아티스트 기회 확장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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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MU:CON) 2024’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홍대 공연장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뮤콘은 글로벌 음악산업계 네트워크 구축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내 뮤지션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아시아 최대 글로벌 뮤직 마켓이다. 

K팝 유망주 및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뮤지션들이 만드는 ▲글로벌 뮤직 쇼케이스 ▲음악 및 엔터 산업계 전문가들의 오픈세션 및 워크숍 ▲국내외 음악/엔터 기업 및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미팅과 믹서(네트워킹) 등 B2B부터 B2C까지 음악 관련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투데이신문」은 이번 뮤콘 행사에서 산업트렌드와 미래 음악 산업을 살펴볼 수 있는 세션에 참가해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뮤직 · 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콘진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뮤직 · 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콘진원]

【투데이신문 오영우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이 주관하는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MU:CON)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진행됐다.

지난 24일 열린 첫날 오픈세션의 주제는 ‘콘텐츠를 활용한 공연 기회 창출’로, 프리야 드완(Priya Dewan)이 진행을 맡았다. 호주를 중심으로 한 유니파이드 그룹(Unified Group)의 최고 운영 책임자 매튜 로저스(Matthew Rogers)를 비롯해 북미 시장의 그라운드 컨트롤 투어링(Ground Control Touring)의 에이전트 티미 헤프너(Timmy Hefner), 중국 헤이즈 사운드(Haze Sounds)의 창립자 아이 징(Ai Jing)이 참여해 각국 음악 시장의 특성과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에 해 이야기를 나눴다.

각 국 음악 시장의 특징에 대한 질문에 티미 헤프너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2차, 3차 시장에서도 꾸준히 공연하며 팬층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도시에서의 공연을 통해 팬들과 깊이 소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의 주요 페스티벌로 코첼라(Coachella), 보나루(Bonnaroo)뿐만 아니라 작은 규모의 인디 페스티벌도 무수히 많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매튜 로저스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독특한 라이브 생태계를 설명했다. 그는 “호주가 미국과 비슷한 크기의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훨씬 적기 때문에 주요 시장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호주의 대규모 멀티 장르 축제들이 사라지면서 장르별 특화된 소규모 축제가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디와 댄스 음악이 호주에서 활발히 성장하고 있어, 한국 아티스트들도 이에 맞춘 투어 전략으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을 대표해 참여한 아이 징은 중국의 독특한 음악 시장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서 활동하려면 로컬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NetEase Cloud Music)과 텐센트 뮤직(Tencent Music)에 음악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VPN 없이 중국 팬들이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해외 아티스트가 중국 팬들과 연결되기 위한 방안으로 현지화된 소셜 미디어 활용과 콘텐츠 업데이트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뮤직 · 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콘진원]<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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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뮤직 · 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콘진원]

이들은 각국 시장에 맞춘 협업과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강조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 아티스트와의 협업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한국 아티스트도 중국 아티스트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시장 진출의 기회를 넓힐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에서는 버스킹이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자연스러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매튜 로저스는 “소셜 미디어와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해 팬들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며, 오션 앨리(Ocean Alley)와 같은 밴드를 예로 들었다. 그는 꾸준한 투어와 팬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아티스트 성장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에 있어 성공적인 사례로는 틱톡(TikTok)을 활용한 음악 홍보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토론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한 실질적 조언들이 나왔다. 특히 각국의 시장 특성과 팬들의 니즈를 파악한 후 이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꾸준한 투어 활동이 강조됐다. 소셜 미디어와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아티스트와 매니저, 에이전트 간의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접근이 결국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는 열쇠라는 것이 이번 오픈 세션의 주요 결론이었다.

한편 글로벌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인 MU:CON 2024의 오픈 세션과 워크숍, MWM 콘퍼런스는 지난 25일까지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뮤지션의 매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쇼케이스는 26일과 27일 홍대 일대에서 진행됐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뮤직 · 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진행 후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투데이신문<br /><div  c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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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뮤직 · 엔터테인먼트 페어 ‘뮤콘 2024’의 첫 번째 오픈세션이 진행 후 단체 사진을 찍고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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