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올해로 두바이관광청 한국 사무소의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 동안 두바이는 다양한 노력과 협력 덕분에 한국 시장에서 놀라운 성장을 거뒀다. 멀고 낯설게 느껴지던 중동의 한 도시 ‘두바이’는 세계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두바이관광청 한국 사무소의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24일,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두바이 로드쇼 및 VIP 갈라 디너’에서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 사무소 대표는 이같이 말하며 지난 10년간 한국에 두바이를 알리기 위해 함께 협력한 모든 파트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두바이 경제관광부(Dubai Department of Economy and Tourism, DET)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를 비롯 여행, 항공, 미디어, 기업 등 여러 파트너들이 참석해, 지난 10년간 두바이관광청이 걸어온 발자취와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눴다.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Abdulla Saif Al Nuaimi) 주한 UAE 대사는 “두바이관광청 한국사무소의 활발한 활동은 두바이 뿐만 이날 UAE의 다른 지역에서도 한국 방문객 수를 늘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UAE가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여행객들에게 세계적인 여행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한국 진출10주년을 축하하며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유대감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올 상반기 두바이 방문 해외여행객 931만명, 지속 성장 기대
특히 올해 1-6월 상반기 두비이 방문 체류형 해외관광객수는 931만명을 기록. 전년 상반기 대비 체류형 관광이 9% 늘어나는 등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바이 방문 해외여행객 증가는 물론 한국시장에서도 두바이 관광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두바이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두바이관광청은 이 같은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행사를 위해 10년만에 한국을 다시 방문한 이쌈 카짐(Issam Kazim) 두바이관광청 대표는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 발표를 통해 팬데믹 이후 변호한 두바이의 모습과 앞으로 더욱 발전할 두바이의 비전을 공유했다.
‘두바이 경제 아젠다 D33’는 두바이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혁신 프로젝트로, 2033년까지 10년간 GDP를 두배로 늘리고 여행, 거주, 일하기 가장 놓은 도시 등 두바이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하며 연결성이 뛰어는 도시로 자리매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쌈 카짐 대표는 “한국에 진출한지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두바이관광청 한국 사무소가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오늘의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한국 여행객들이 두바이를 방문하고 싶게끔 더 많은 이유를 제공하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로드쇼와 VIP 갈라 디너로 진행됐다.
로드쇼에는 15개 두바이 현지 파트너사와 약 70명의 여행사 담당자들이 참석. 두바이의 새로운 여행지를 공유하고, 한국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관련 상품 개발을 꾀했다.
VIP 갈라 디너에서는 여행 업계는 물론 그간 두바이관광청과 호흡을 맞췄던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갈라 디너에서는 아르떼뮤지엄 두바이(ARTE Museum Dubai)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청/후각을 자극하는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화려한 막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최근 공개됐던 글로벌 캠페인 영상 말미, 영상 속 주인공이자 최근 두바이 프렌즈로 선정된 배우 박형식의 깜짝 등장이었다.
류영미 두바이관광청 한국 사무소 대표는 “앞으로는 좀 더 세분화된 여러 협업과 다양한 파트너쉽을 통해 한국에 두바이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두바이를 더 편하고 즐겁게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높아진 한류의 위상에 힘입어 한국의 컨텐츠와 두바이의 세계적인 여행지를 혼합한 흥미로운 프로젝트도 곧 선보일 예정이니 큰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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