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장소로 여러 나라가 화두에 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베트남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수년 전에 호찌민에서 달랏까지 여행을 하며 좋았던 첫 여행의 추억이 그리 만든 듯도 싶은데 이번 동남아 여행의 중심 여행지는 하노이였고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 특히 하롱베이투어 자체가 참 좋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크루즈 뷔페에서 맛봤던 베트남 음식에 대한 소개가 중심이 되겠습니다.
할롱 만
베트남 꽝닌 Thành phố Hạ Long, 할롱 만
동남아 여행 하롱베이투어 크루즈뷔페 영상 35초.
라카스타 체크인 센터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곧바로 작은 배를 타고 하롱베이 물길을 한참 동안 달려 도착한 라카스타 크루즈. 오리엔테이션과 같은 분위기의 설명 시간을 잠시 듣고 각자의 객실로 들어가 제일 먼저 한 것은 샤워다.
그렇게 잠시간의 휴식을 취하고 곧 점심 식사 시간.
하롱베이투어 중에 맛보는 크루즈 뷔페 베트남 음식들.
그 첫 번째 시간의 시작이라 그런지 살짝 설레는 마음.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고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동남아 여행을 하다 보면 보게 되는 음식과 베트남 음식이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다른 느낌이랄까?
이건 아마도 오징어튀김 같은데…
이런 건 동남아 여행의 베트남 음식이라 규정짓기가 애매하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보는 튀김이기 때문.
굳이 베트남 음식이라 우기려면 장식으로 놓은 야채와 과일 그리고 그릇 정도라고 해야 할까?
이곳이 해외라는 것을 알려주는 가장 확실한 건 외국인들과 어울려 식사를 한다는 것이라고 하면 억지일까?
쿠니가 마당발도 아니고 탁월한 영향력이 있는 것도 아닌지라 국내에서 외국인들과 어울릴 만한 일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의 기억 저장고를 돌려봐도 외국인들과 어울려 식사를 했던 것은 해외여행 때가 전부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 하롱베이투어를 하면서 가장 많은 외국인들과 어울리고 있는 중이다.
생김새나 그들이 구사하는 말을 들어보면 중국인, 중동인, 서양인, 동양인이 고루고루 뒤섞여 있다.
알 만한 과일도 있고 생소한 과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동남아 여행을 하며 봤거나 먹어봤던 것들.
베트남 음식이라고 해서 베트남 과일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 게 없다.
차이점이라고 하면 보다 맛깔스럽게 치장되어 있고 청결하게 보인다는 정도.
잼과 버터는 빵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나?
그 옆으로 푸딩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이건 기대보다 맛이 없었음.
그리고 여러 종류의 케이크와 바게트가 유혹을 한다.
살찐다고 몸에 쌀보다 더 나쁜 탄수화물이라고 하지만 맛은 더 좋은 게 빵이다.
쿠니의 주식은 당연히 밥이지만 종종 맛보는 빵 맛이 더 좋은 걸 감추고 싶진 않다.
와우 이건 뭐래?
한국인을 위한 김밥일까?
아니면 세계인을 위한 김밥?
하지만 맛은 기대 이하였다.
이건 한국 김밥이 너무 맛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해외 어느 나라에서든 김밥을 먹으면 항상 실망하게 된다. 역시 김밥은 한국 김밥이 최고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김밥을 먹어보고 감탄하는 이유가 있는 거다.
동남아 여행을 하며 느낀 것들 중 하나가 생각보다 야채를 많이 먹는다는 것.
베트남 음식을 보면 야채와 과일 비중이 상당히 높다.
그래서 나쁘냐?고 물으신다면
그래서 좋다고 말씀드리리오.
오 이것 보시게.
이건 처음 보는 메뉴인 것 같음.
베트남 음식다운 것이라 말하고 싶은데…
쿠니가 음식에 관한한 워낙 무식해 쿠니만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다.
자아~ 이제부터 하롱베이투어의 첫 번째 식사를 해볼까?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음료는 맥주로.
각자 한 잔씩 맥주를 따르고 이번 하롱베이투어 크루즈 여행을 상호 축하하며 이후의 일정에 즐거움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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