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에 옥수수밭으로 만든 미로 체험장이 들어선다고 해 화제다.
쓰릴리스트(Thrillist)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프링 그로브(Spring Grove)에 위치한 ’리처드슨 어드벤처(Richadson Adventure)’ 농장의 옥수수밭이 ‘세계에서 가장 큰 옥수수밭 미로’로 탈바꿈했다.
3만(9만7000㎡) 평에 달하는 미로는 위에서 바라보았을 때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 초록의 옥수수밭에 복잡하게 그어져 있는 좁은 미로 길이 다양한 형상과 글자를 나타낸다.
미로의 우측에 위치한 거대한 초상화의 주인공은 ‘존 디어(John Deere)’라는 인물이다. 존 디어는 1837년에 최초로 강철로 만든 쟁기를 발명해 미국 농업을 한 단계 진보시킨 위인으로 평가받는다.
방문객은 미로 안에서 총 4개의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높은 난이도가 높아 어려움을 겪는 방문객을 위해 미로 곳곳에 높이 2.5m의 다리 3개를 배치했다. 다리 위에 올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후, 목표를 향한 여정을 재개할 수 있다.
현재, 티켓은 성인 기준 24달러(3만2000원)이지만, 내달 24일부터는 30달러(4만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농장 관계자는 “10월 18, 19일에는 깜깜한 미로 속을 탐험할 수 있는 공포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옥수수밭에서 펼쳐질 다양한 체험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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