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징후가 느껴지는 요즘, 어김없이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2024 남당항 대하 축제를 시작으로 홍성에는 가볼 만한 곳들이 많습니다. 역사적인 유적지와 갈대밭, 그리고 서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궁리포구까지.
이번 글에서는 남당항 대하 축제를 즐기면서 함께 방문할 수 있는 홍성군의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2024 홍성군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 : 2024.8.30(금)~10.31(목)까지
장소 : 홍성 남당항
주요 프로그램 : 맨손 대하 잡이 체험, 대하 까기 대회 등 자세한 내용은 남당항 대하축제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세요.
홍주성과 여하정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아문길 27 |
서해의 관문이자 홍주목의 치소를 둘러쌓은 홍주성은 1,772m에 달하였으나 현재는 남쪽의 810m 성벽만 남아있는데요. 홍주성은 조선 초기 왜구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석성으로 쌓은 이후 몇 차례의 증축을 거쳤고, 1870년 홍주목사 한응필에 의해 대대적으로 개축되었죠.
늠름하고 장엄한 성벽을 가진 홍주성과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여하정의 조화는 홍성군의 아름다운 명소로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또 성벽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야경은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하죠. 아름다운 조선의 건축물을 알차게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오서산
▶주소 : 충남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 일원 |
보령시 청소면과 청라면, 청양군 화성면, 홍성군 광천읍 경계에 있는 오서산은, 고도 약 790m로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은빛 물결의 억새풀이 눈부신 오서산의 정상에 서면 서해안 일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멀리 바다에서도 보여 서해의 등대 내지 나침반이라고도 불리죠. 특히 주능선 곳곳에 억새밭이 산재해 석양이 물들 때 그 풍경이 더 환상적입니다.
산 중턱에는 대운대사가 창건한 정암사도 위치하고 있으니,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백야[김좌진장군]생가
▶주소 :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 12 ▶운영시간 : 09:00-18:00 [하절기] | 월요일 휴무 ▶입장료 : 무료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였던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이 바로 이 장소입니다.
김좌진 장군은 한국 독립투쟁 사에서 최고의 전과로 기록되는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것으로 유명한 한국의 대표적인 위인이라 할 수 있는데요. 장군은 이곳에서 15세 때 노비문서를 불사르고 전답을 나눠줬으며, 17세 때는 갈산 중고등학교 자리에 호명 학교를 세워 신학문을 교육하였죠.
잘 관리된 생가를 산책하며 일제 강점기 조선의 아픈 역사를 돌이켜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홍성군은 매년 10월 25일 청산리전투 승전기념일에 맞춰 장군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습니다.
남당항[대하축제]
▶주소 :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일대 |
2024 남당항 대하 축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대하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와 먹거리를 제공하는 충남의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특히 신선하고 살이 실하게 오른 대하의 맛을 볼 수 있죠. 대하뿐만 아니라 꽃게, 새조개, 쭈꾸미, 활어회 등 다양한 해산물을 함께 맛볼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장소입니다.
남당항의 열기가 넘치는 축제와 함께 로맨틱한 낙조를 바라보며 소중한 추억을 홍성 여행에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궁리포구
▶주소 : 충남 홍성군 서부면 궁리 540-116 |
궁리포구는 잔잔하면서 광활하게 펼쳐진 천수만을 앞에 두고 있어 경치가 아름다운 홍성군의 명소입니다.
천수만과 간월도, 수평선 넘어 안면도가 어우러져 서해의 일몰 보기 좋은 장소로도 괜찮은 곳이며, 천수만을 끼고 도는 임해 관광도로 드라이브 코스의 출발점으로 운전하기도 좋은 곳이죠.
포구에는 고깃배가 수시로 들어오기 때문에 남당항과 더불어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횟감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남당항의 뜨거운 열기를 피하고 싶다면 궁리포구에 방문하여 조용히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또 근처에는 조류 탐사과학관이 있어 서해에 떠돌아다니는 철새들도 구경할 수 있으니, 축제와 함께 즐긴다면 알찬 홍성 여행이 될 것임에 의심치 않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