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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가볼 만한 곳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최근 인천개항장, 개항로,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이야기를 정리하며 느낀 것을 이곳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다니면서 다시 느끼게 됩니다. 치욕의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朝日通商章程).

이미 이전부터 강화도조약을 통해 조선은 힘의 불균형으로 억압받기 시작했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던 미국이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이란 포문을 열고 이어 일본의 조일통상장정을 통해 전국적인 조선국 수탈 계획을 실현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죠.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77

포항 가볼 만한 곳 클립 1분 28초.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본격적으로 조선에 터를 닦으며 생겨난 곳.

치욕적이고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를 포항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것은 그 역사를 절대 잊지 말자는 의미와 그렇게 남겨진 곳을 보존함으로써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했다는 의미에 의한 것이다.

슬프고 아픈 것을 빨리 잊고 내일을 바라보자는 건 개인사에서는 통용되는 일이겠으나 역사의식에서는 통용될 수 없는 통용되어서도 안 되는 일이라 하겠다. 현재 과거의 고통을 돌아봄으로써 우리의 후손이 다시 그 고통을 겪지 않도록 대비하고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연구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일본은 아직도 역사를 왜곡하고 있던 일 조차 없다고 우기며 최근의 잘못된 역사의 일부분만을 가져와 전통적으로 알려진 역사를 무시하며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 우기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도대체가 정상적이지 않은 논리로 자꾸 싸움을 걸어오는 왜놈들과 내통하며 동조하는 작자들이 이 나라의 사회 지도계층으로 권력과 부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우린 올바른 역사를 알고 배워야 하는 것이다.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분명 아픔이 있지만 잊지 말아야 할 곳, 그래서 포항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하는 곳이며 관광자원을 개발된 만큼 특별한 사진,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모든 건물이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는 것은 아니다.

목조 건물의 특성상 보수가 필요한 부분이 발생하고 보존을 위해서는 필히 보수와 안전점검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형태가 유지되고 있으므로 분위기만큼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

그에 부흥하여 특정 건물, 특정 점포는 추억 팔이 상품이 진열되어 있기도 하다.

잠시 들러 지난 세대에는 어떤 상품들이 판매되었었는지 살펴보고 때론 1~2개 구매해 보는 재미도 있다.

분명 잊지 말아야 할 치욕의 역사를 안고 있는 곳이면서 동시에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개발되었기에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있어 그 자체로 포항 가볼 만한 곳이라 말해도 될 것이다.

조금 아쉬운 것은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초기 개발되었을 때보다 관심도가 많이 떨어진 듯한 것인데 그것은 국민들의 현실적,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지며 나타나는 현상과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의 볼거리, 느낄 거리, 먹을거리 등 즉 콘텐츠의 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다 생각된다.

이곳은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관.

1920년대 가가와현에서 구룡포로 와 선어 운반업으로 크게 부를 쌓은 하시모토 젠기치라는 일본인의 살림집인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다. 해방 이후 한국인이 거주했었으나 2010년 포항시에서 매입한 뒤 복원 공사를 하고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관’으로 개관한 곳이다.

건물 내부에는 부츠단(장롱 형태로 만들어 안에 불상이나 조상 위패를 모심), 고다츠(숯불, 전기 등의 열원 위에 틀을 놓고 이불을 덮어 난방하는 기구), 란마(문, 미닫이 위 상인방과 천장 사이에 통풍과 채광을 위해 교창 따위를 설치한 부분), 후스마(방과 방의 경계 틀에 종이를 붙여 놓은 것, 칸막이), 도코노마(방이나 특정 공간을 움푹 들어가게 해 인형 또는 꽃꽂이, 붓글씨, 그림 등으로 장식하는 공간) 등이 현재까지도 잘 남아 있는 건물이다.

안방의 풍경.

벽면 쪽으로 부츠단을 두고 붙박이 벽장인 오시이레를 사용했으며 부부가 마주하고 있는 테이블은 안쪽에 열원이 갖춰진 난방 기구 고다츠다.

부엌 풍경.

포항시에서 가옥을 매입했을 당시엔 내부 화장실을 철거해 외부에 두었으나 매입 이후 1920년대 가옥처럼 내부에 복원했으며 실제 사용하는 화장실은 아니므로 아무도 안 본다고 실수하지 마시길.

물통처럼 보이는 건 소변기고 바닥에 구멍이 뚫린 것이 대변기다.

예전엔 2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나 안전진단 결과 관리를 해야 한다 판단되어 2024년엔 출입금지.

이곳이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근대문화 역사관’이니 그와 관련한 정보가 어딘가엔 있을 거라 생각하셨을 테고 이 공간이 바로 그러한 공간이다. 일본인들이 구룡포에 오게 된 경로와 오게 된 이유 등을 알아볼 수 있고 당시 사용했던 자기 술 항아리 등의 집기, 구룡포에 전해지는 전설, 1930년대 구룡포의 축소모형 등을 볼 수 있다.

부엌의 풍경.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관 앞에는 우체통이 있다.

이름하여 추억의 느린 우체통.

여기에 우편물을 넣으면 6개월 후에 자동 배달된다.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뒤쪽의 일반 골목길을 걸어본다.

좁은 골목길의 주택가를 살펴보기도 하고 폐가가 된 곳도 보며 마음이 그리 즐겁지만은 않다.

그렇게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서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지금까지와 달리 꽤 잘 만들어 놓은 건물이 보이며 이는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이라 부르는 곳이다. 그리고 그 뒤로 현대식으로 더욱 잘 만들어 놓은 건물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구룡포 카페 아라담 등이 위치한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까지 올라갔다면 주변으로는 온통 자그마한 가옥이 즐비한 주택가이기에 일반적인 여행가의 입장에선 더 관심을 둘 이유가 없을지도. 다시 아래로 내려오거나 구룡포 생활문화센터 아래로 데크를 따라 내려오면 이와 같은 조형물이 보이고 바다와 구룡포항을 볼 수 있다.

그곳에 일제강점기에 구룡포 방파제 축조와 도로 개설 등에 관여한 도가와 야스브로 송덕비가 보인다. 그가 일본 패망 후 일본으로 돌아가자 주민들이 시멘트로 덧칠해 현재 비문의 내용은 알 수 없다.

그리고 충혼탑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탑이고 주변으로 구 충혼탑 기단과 신사 터 초석 및 추우즈야 등을 볼 수 있다.

뒤쪽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충혼각과 용왕당이다.

그렇게 어슬렁 주변 구경을 마치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싸우는 것인지 어울리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배배 꼬며 고개를 쳐든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기념사진 촬영하는 장소이니 꼭 들러보시기 바라며 가만 보고 있으면 꽤 멋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용의 머릿수를 세어보면 구룡.

아마도 구룡의 전설을 조형물로 세워둔 듯하다.

여름엔 주변 기온을 낮추기 위해 물안개가 뿜어진다.

포항 가볼 만한 곳 예쁜 사진 찍기 좋은 곳에 필수로 포함되는 장소가 바로 이곳.

이렇게 다정한 포즈로 사진 한 컷 남기기.

반대편을 한 바퀴 돌아봤으니 이제 그 건너편으로 도보 여행을 이어간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 있다.

카페 까멜리아.

그리고 과거엔 못 봤던 드라마 사진관.

그 옆에 커피 맛이 좋은 카페 동백을 지나서.

어디에서 커피를 마셔도 상관없지만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포항 가볼 만한 곳을 걸어봤다는 것을 가만히 새겨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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