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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나들이 신포시장 인천 개항 후 형성된 전통시장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조회수  

사람들은 희귀한 것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죠.

그래서 최고라는 것에 관심을 갖고 최초라는 것에 애정을 갖게 됩니다. 무엇을 누군가 최초로 해냈다고 하면 지나던 사람도 귀가 쫑긋하지 않을까요? 그러한 맥락에서의 인천 최초 근대적 상설시장으로 등극한 신포시장이 주목받는가 봅니다. 신포시장은 정확하게 말해 신포국제시장이라죠.

그곳을 인천나들이 장소로 선택해 설렁설렁 둘러봅니다.

신포국제시장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동 6-6

이번 인천나들이는 신포시장을 궁극적인 목적지로 한 것이 아니며 인천 차이나타운 + 인천 자유공원 + 일본풍 거리 + 송월동 동화마을 등을 고르게 둘러볼 요량으로 방문했다.

그러한 인천나들이 일정 중 가장 먼저 시작한 곳이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일본풍 거리를 지나 이곳 신포시장까지.

16세기 인물 중 윌리엄 캠던이란 사람이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며(The early bird catches the worm)이라 말하며 부지런함을 독려했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저자인 쉘 실버스틴은 윌리엄 캠던의 격언을 인용해 시로 표현을 하기도 했다.

쿠니는 일찍 일어나 인천나들이를 온 이유가 무얼까?

이유는 딱 하나다.

‘도로가 복잡해지기 전에 떠나자!’라는 것.

사람 없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걸어보니 나름대로 좋았다. 매번 시끌벅적한 인천 차이나타운만을 보아오다 사람 오가지 않는 곳을 보니 내가 엉뚱한 곳을 온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런대로 좋았던 차이나타운과 달리 신포시장은 너무 일찍 오니 별로다.

문을 연 곳보다 닫은 곳이 더 많다는 점이 별로다.

하지만 그중에도 문을 연 곳,

문 열 준비를 하는 곳이 보이니

결국 그들이 일찍 일어나는 새란 생각.

엄청 부지런한 분들은 매대 위 진열까지 모두 마쳐놓은 상태로 여유로워 보인다.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곳이 많으니 골목을 지나는 속도가 빠르다. 벌서 반대편.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건물은 ‘주교좌 답동성바오로성당’

당시 조선교구장이었던 파리외방전교회의 블랑 주교가 1886년 한불수호통상조약의 체결 후 블랑 주교는 코스트 신부를 파견해 인천지역 첫 번째 본당인 제물포본당(답동본당의 원래 이름)을 1889년 7월 설립한다.

다시 신포국제시장.

약 16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는 상태라 하며 외국인을 상대로 한 점포도 꽤 많다고 한다.

이곳은 해상 교통과 육상 교통이 만나는 접점에 자리하고 있었기에 인천의 역사와 함께 굴곡이 많았다고.

하지만 이른 시간의 신포시장은 격변기의 변화와 복잡함을 내포하고 있을지언정 고요하기만 하다.

신포시장은 첫 개설 후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으니 최초의 근대식 상설시장이면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기도 하다.

최초 문을 열었던 당시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었듯 현재도 여타의 전통시장과 비교해 외국인들의 방문 비율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 한다.

현재의 신포시장은 2002년 시장 현대화 작업을 통해 시설을 정비하고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어 인천나들이를 함에 있어 마지막 코스로 잡고 시장 구경 + 필요 물품 구매를 해도 좋을 듯하다.

혼재된 부분이 없지 않으나 대체적으로 반찬거리를 판매하는 골목, 수산물을 판매하는 골목, 의류를 판매하는 골목, 빵과 먹거리를 판매하는 골목 등이 잘 정비된 편이다.

여기서 궁금한 것 하나!

신포시장의 ‘신포’라는 말은 어디서 온 것일까?

그래서 자료를 찾아보니 이곳 신포동의 과거 지명이 순우리말로 ‘터진 개’라고 불렸다고 한다.

터진 개(멍멍이 생각하신 분들도 계셨을 듯)라는 말은 개울물 즉 하천이 바다로 통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한자로 ‘탁포’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후 1883년 인천항의 개항 이후 터진 개를 한자로 써서 ‘개포동’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1903년 새롭게 번창하는 포구라는 의미에서 ‘신창’이라 불렀다. 하지만 가만둘 일본인들이 아니었으니 자기들 식으로 신정이라 부르라 강제했고 해방 이후 신정이 우리 식으로 고쳐 불러 ‘신포’가 된 것이다.

훔… 아침 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빵이나 과자를 보면 먹고 싶단 생각이.

마늘빵이나 왕창 사서 운전하다 졸려 울 때 먹어볼까나?

그러다 만나 곳 공갈빵 만드는 점포 하나.

더도 덜도 말고 딱 한 봉지만 사기로 한다.

이것은 쿠니가 먹을 것이 아니라 둘째 아이 줄…

인천나들이 영상 38초.

쿠니의 아웃도어 라이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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