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 문화 예술 축제 ‘브리즈번 페스티벌’이 브리즈번 도심 전역에서 이달 21
일까지 약 3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매년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남반구의 9월에 열리는 이 축제는 브리즈번의 가장 큰 연례 행사다. 올해는 319개의 무료 이벤트를 비롯해 13개의 월드 프리미어, 4개의 호주 프리미어, 7개의 퀸즐랜드 프리미어를 포함, 천여개가 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추천하는 ‘브리즈번 페스티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 라인업을 주목해보자.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ANZ 페스티벌 가든에서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드론쇼, ‘더 레인보우 서펜트 (The Rainbow Serpent)’를 만나볼 수 있다. ‘고래의 정신 (Spirit of the Whale)’이라는 주제로 브리즈번의 상징 스카이라인 위를 400대의 드론이 화려하게 수놓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브리즈번 출신의 세계적인 서커스 공연 연출가 애쉬 잭스와 안무가 줄리앤 누젠트가 제작한 본본 서커스(Cirque Bon Bon)는 9월 18
일부터 20일까지 사우스뱅크 광장에서 펼쳐진다. 오는 15일까지 사우스뱅크 광장에서 열리는 장 폴 고티에의 패션 프릭 쇼는 뮤지컬과 패션쇼가 어우러지는 공연이다. 비주얼과 그에 걸맞은 사운드 트랙으로도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음악 공연도 놓칠 수 없다. 오는 19일에는 진행될 호주의 전설적인 밴드 더 캣 엠파이어 (The Cat Empire)와 퀸즐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 합동 공연이 진행된다. 지난 해 큰 인기를 끈 브리즈번 라이트스케이프가 올해 더욱 새롭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빛, 색, 소리를 다감각적 경험으로 선사하는 ‘라이트스케이프’를 통해 브리즈번의 시티 보타닉 가든이 화려한 형형색색 빛으로 물든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든 곳곳에 설치된 호주와 세계 각국의 유명 예술가들의 설치미술 작품을 놓치지 말자.
호주 대표 종합 예술 퍼포머, 브리프 팩토리(BRIEFS FACTORY)와 함께 아트 보트를 타고 브리즈번 강을 따라 항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오는 21일까지 운영하는 아트 보트에서는 DJ, 드랙, 바레스크 등 화려한 라인업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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