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지리아 현지에서 열린 한식 경연대회에 3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식진흥원과 주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한식 요리 경연 대회는 지난 8월 31일 열렸다. 경연대회에 참여한 사람은 총 330명이었다. 올해 경연대회는 한국의 장(醬)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기원하며 ‘한국의 장을 활용한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주제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해 65명의 참가자 중 10명이 결선에 진출해 장을 활용한 쌈밥, 잡채, 오이무침, 가지나물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심사 결과 1위는 쌈밥과 두부조림, 오이무침과 나물을 선보인 참가자 패이션스 빈센트 베레펠레이 차지했다. 2위는 잡채와 두부샐러드, 계란말이 등을 선보인 빅터 맥아도나이 오가가오게네, 3위는 닭강정과 오이무침을 만든 야하야 우마르 빈디르에게 돌아갔다.
1위를 차지한 패이션스 빈센트 베레펠레은 “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요리교실에서 한식을 배우며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전통한식에도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해웅 한식진흥원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나이지리아 현지 한식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의 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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