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은 로맨틱한 가을 풍광으로도 유명하다. 리차드 기어, 위노나 라이더가 주연한 영화 ‘뉴욕의 가을’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올 가을, 뉴욕을 여행해야 할 ‘독특한’ 이유가 생겨 관심을 끌고 있다.
클리프사이드 코스터 / 사진= 밴 호벤버그 산 공식 인스타그램
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밴 호벤버그(Van Hovenberg) 산에 미국에서 가장 긴 트랙을 가진 야외 롤러코스터를 개장한다. 클리프사이드 코스터(Cliffside Coaster)는 2.3㎞ 길이를 자랑하는 놀이기구로 탑승하는데 총 8분이 걸린다.
구불구불한 트랙을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롤러코스터의 재미 요소이다. 가을이 무르익으면 단풍으로 물든 밴 호벤버그 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며 탑승할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클리프사이드 코스터의 트랙은 1980년 ‘레이크 플래시드(Lake Placid)’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하던 봅슬레이 경기장을 활용해 만들었다. 방문객의 몰입을 높이기 위해 설치한 음향 시스템을 통해 실제 봅슬레이 경기를 치르는 듯한 상황을 연출한다.
올림픽 지역 개발청 관계자는 클리프사이드 코스터에 대해 “스릴 넘치는 트랙을 따라 가을 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놀이기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글= 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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