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관광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는 가운데, 일본 나가사키현 오이시 겐고 지사가 서울특별시관광협회를 방문했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는 23일(금), 오이시 겐고 지사를 비롯한 현 정부 관계자와 나가사키현 관광연맹 시마자키 마사히데 회장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과 나가사키현 직항 노선 운항 시작에 따른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담회를 개최했다.
오이시 겐고 나가사키현 지사는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서울과 나가사키현 간 직항편 재개를 위한 노력을 해왔는데 올해 10월 27일부터 대한항공의 운항 재개가 될 전망이다”며 “이를 계기로 다양한 여행상품이나 비즈니스 차원에서 서울과 나가사키현 간 상호 왕래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오이시 겐고 나가사키현 지사 인터뷰]
-나가사키현은 어떤 지역인가?
나가사키현은 일본 내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로, 일본에서 섬이 가장 많은 자치단체이며, 오랜 역사를 품고 있다. 쇄국 정책과 관련된 데지마부터 시작해 시마바라, 대마도, 고토 등 둘러볼 만한 도시들도 많다.
나가사키역은 최근 공사를 통해 깔끔하게 탈바꿈했고, 2년 전에는 신칸센도 개통됐다. 여러 외국계 호텔이 운영되고 있으며, 온천, 골프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한국인 여행 트렌드를 파악해 나가사키현 맞춤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
-10월에 인천-나가사키 직항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의 추석 기간에는 한진관광이 나가사키 전세기를 운항하고, 10월27일 대한항공이 정기편에 재취항할 전망이다. 나가사키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후쿠오카 등 다른 지역을 거쳐서 와야 했다.
그렇게 되면 시마바라, 운젠 등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졌는데, 이제는 나가사키공항으로 직접 입국하게 되니 시간상 방문하기 어려웠던 나가사키현의 지역에도 편하게 갈 수 있게 됐다.
또 글로벌 허브 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만큼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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