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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열린 서울-인천 4차 로잔대회, 반동성애 입장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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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 준비위원장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가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190개국 약 5000명의 세계 복음주의 기독교인이 모이는 ‘2024 서울-인천 제4차 로잔대회’가 다음 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14년 만에 열린 로잔대회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복음주의 정체성 아래 반동성애·반동성혼 입장을 선언문에 담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국로잔위원회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로잔대회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교회여, 함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나타내자'(Let the Church Declare and Display Christ Together)는 주제로 로잔운동 국제본부가 주최하고 한국 및 아시아 로잔위원회가 주관한다.

로잔운동은 복음을 통한 사회 변화를 추구하는 운동이다. 대회 기간 성경 강해, 참석자 간 교류, 예배, 설교, 주제 강의, 소집단 미팅 등을 통해서 다중심적 기독교의 의미를 모색하고 디지털 시대의 복음 등에 관해 논의한다.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1918∼2018)과 영국의 존 스토트(1921∼2011)를 중심으로 150개국 2700여 명의 지도자들이 모인 대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로잔대회가 이어지고 있다. 2차 대회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3차 대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성과 인간성, 공평·정의가 무엇인지 묻는 등 사회적 질문도 제기하는 등 25가지 주제를 다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 북한 선교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190개국에서 올 목회자, 선교사, 기업인, 정치인, 예술가, 법률가 등 5000명이 현장에서 참석하며 온라인으로도 약 5000명이 행사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구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대회로 열린다. 주최 측은 대회 기간에 친환경 페트병과 텀블러 등을 사용하고 종이 자료를 최소화하며 음식물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하는 등 탄소를 감축하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4차 로잔대회 한국준비위원회의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는 “일부 교회에 문제가 있고 사회적 지탄도 받고 있지만 한국 사회 변화와 발전에 기독교가 큰 기여를 했고 세계 기독교 중심축을 바꾼 나라가 한국”이라며 “기술 발전으로 인한 초연결 시대와 다중심적 시대,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이번 대회) 메시지도 잘 녹여낼 수 있는 곳이 한국이라 50주년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복음, 성경, 교회, 인간됨의 의미, 제자도, 각 나라들, 기술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선언문으로 담을 것”이라며 “특히 복음주의적 입장에서 동성애·동성결혼 합법화·소셜젠더(스스로 성 정체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반대가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준비위원장인 유기성 선한목자교회 원로목사는 “로잔대회를 참석하면 기독교가 가진 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로잔대회는 하나님이 전 세계 대표들을 모으는 자리다. 남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4차 로잔대회는 굉장히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잔대회에 앞선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인천대와 비무장지대(DMZ)에서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프리 로잔컨설테이션’이 열린다. 서울 코엑스에선 국내 정·재계 인사와 국제로잔 지도자 200여 명 등을 초청한 환영 연회가 예정돼 있다. 대회 사후로는 9월 28일~10월 2일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9월 30일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세미나 등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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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대회에 대해 설명하는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사진=황의중 기자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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