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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속 과학의 힘’… 첨단 기술로 지켜낸 중국의 아마존, 첸장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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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첸장위안(千江源) 국립공원
/사진=첸장위안(千江源) 국립공원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첸장위안(千江源) 국립공원이 세계적인 생태 보호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풍부한 생물다양성으로 유명하며, 혁신적인 생태 보호 조치를 통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첸장위안은 저장성 서부의 카이화(开化)현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 최초의 국립공원 시범 지역 중 하나다. 이곳은 그야말로 중국의 ‘아마존 열대우림’이라 불릴 만한 특별한 생태계를 자랑한다. 첸장위안 국립공원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태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태계 보전에 혁신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첸장위안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아열대 저지대 상록 활엽수림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2200종 이상의 고등 식물, 440종 이상의 대형 균류, 2400종 이상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판다만큼이나 희귀한 검은사슴과 같은 동물들이 이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첸장위안 국립공원 관리청은 생태 보호와 지역 발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다양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들은 집단 산림과 농촌 토지 계약 권한 개혁을 통해 생태 보상 및 지역사회 공동 관리를 위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립공원 내 중요한 자연 자원의 통일된 규제를 가능하게 했으며, 마을 주민들이 농지에서 농약이나 비료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도록 독려했다. 이는 첸장위안 생태계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었다.

약 252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광대한 숲 지역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과제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 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저장성에서는 이 작업이 스마트하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첸장위안(千江源) 국립공원
/사진=첸장위안(千江源) 국립공원

첸장위안 국립공원 관리청은 무인 항공기 재해 방지 및 점검, 야생동물 인식 등 다양한 디지털 감지 시스템을 도입해 장기적이고 동적인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주요 생태계와 중요한 종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 보전 노력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주민들은 연구자들을 돕기 위해 현장 조사, 표본 수집, 데이터 기록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농부 과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지역 정부는 첸장위안 국립공원 과학관과 카이화 어두운 하늘 공원 천문관 등 자연 교육 장소를 설립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학습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첸장위안의 생태 보전 및 복원 프로젝트는 2023년 중국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세계적으로도 보호된 지역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2024년에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시범 구역 개발을 가속화하며, ‘맑은 물과 푸른 산은 무한한 자산’이라는 발전 개념을 실천하는 선도적인 기지로 성장하고자 한다.

이처럼 혁신적인 노력을 통해 첸장위안의 생태 보전 성공 스토리는 계속해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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