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1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올여름 방학을 책임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에서 청소년, 대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8월 18일까지 초등학생 1~4학년을 대상으로 ‘방학숙제를 도와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 중 오는 8월 3일 열리는 ‘바다숲 구조대’와 ‘물고기 도시락’은 아이들에게 독특한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숲 구조대’는 아쿠아리움 곳곳을 탐험하면서 바다거북을 구조하는 체험형 콘텐츠다. 보호가 필요한 생물들의 스탬프를 모으며 해양 보전의 중요성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물고기 도시락’은 물고기에게 직접 먹이주기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11시부터 18시까지 아쿠아리움 내 지하2층 동물병원에서 진행된다.
수의사 체험 프로그램 ‘SOS 해양구조대’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해양 쓰레기로 상처 받은 해양동물을 치료하고 돌보며 수의사의 하루를 체험해 본다.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플레이존 프로그램을 추천할 수 있다. 해양생물을 기본 테마로 다양한 용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다.
|
|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생태·진로 교육인 ‘아쿠아칼리지’도 운영된다. ‘아쿠아칼리지’에서는 해양동물의 특성 연구, 동물 보정 및 안전, 동물 복지 및 윤리에 대한 이론 및 현장 교육(총 60시간)을 이수한다. 수료증을 발급 받은 학생들 중 우수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에게는 아쿠아리움에서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인턴십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인턴십 수료 대상자들은 추후 아쿠아리스트 채용 지원 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아쿠아칼리지’에는 7월까지 선문대학교, 대경대학교, 부경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등 6개교가 참여했다. 8월에는 추가로 호서대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에는 청소년 단체를 위한 1박 2일 캠프도 진행한다. 아쿠아리움 투어를 시작으로 바다보석함 만들기, 해양생물 먹이주기 등 특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아쿠아리움에서 하룻밤은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상어 생태 등과 관련한 새로운 교육형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상어 생태설명회인 ‘상어 이야기’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12시 30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콘텐츠는 상어의 ‘먹방쇼’가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6m 길이의 피딩 스틱을 활용해 먹이를 준다. 평소 수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상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쿠아리스트의 상어 생태 설명과 상어 비늘 교구 체험 등도 진행된다.
|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를 아쿠아리움에 전시하는 ‘바닷속 반디 여행’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찾아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지하 1층 열대우림 터널 입구에서는 국내 청정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애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를 만나 볼 수 있다. 반딧불이는 배 끝부분에 있는 발광세포를 통해 연두색 빛을 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 곤충으로 평균 수명도 약 15일 정도에 불과해 접하기 어려운 희귀생물이다. 이번 전시는 외부 조명을 끄고 암실화한 상태에서 진행돼 반딧불이의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확인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8월 15일 광복절에는 ‘우리가 몰랐던 추크섬의 비밀’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지하 1층 바다사자 수조에서 광복의 의미와 해양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조명한다. 미크로네시아 남태평양연구소장 박흥식 박사가 태평양 전쟁 당시의 참혹한 기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미크로네시아 추크섬의 역사와 산호초의 천국이 된 섬의 뒷이야기를 전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올 여름 모든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