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하시시 박과
결혼 9년차에 접어든 봉태규
그의 명실상부 사랑꾼 면모
우연히 만난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 두 번째 만남에서 곧장 프러포즈하며 한 달 만에 결혼식을 올린 유명 배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살 연하의 사진작가와 2015년 결혼한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 봉태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어느덧 결혼 9년 차에 접어든 봉태규는 사진작가 하시시 박과 슬하에 두 명의 아이를 두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연기 활동과 함께 육아에도 진심인 봉태규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신의 아내를 ‘작가님’이라고 부른다고 밝힌 바 있다.
수상소감에서도 아내를 언급하면서 “하시시 박 작가님”이라고 지칭한 봉태규는 다정하면서도 아내의 커리어를 존중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아직도 서로를 존중하고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즐기는 봉태규와 하시시 박의 결혼은 만난 지 한 달 만에 이루어졌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봉태규는 하시시 박과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당시 부친상을 당하고 힘들어하던 중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봉태규는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난 아내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처음 만나고 집에 왔는데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 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에는 첫눈에 반했다는 것도 몰랐다는 봉태규는 두 번째 만남에서 결국 참지 못하고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두 번째 만남에서 아내에게 ‘연애할 자신이 없으니 결혼하자’고 말했다”며 “그 자리에서 출연료, 대출금, 지금 살고 있는 집값까지 전부 다 이야기했다”고 털어놓았다.
숨기는 것 없이 모든 걸 털어놓은 봉태규의 모습에 매력을 느낀 하시시 박 역시 그 자리에서 “좋다”고 대답하며 두 사람의 결혼이 성사되었다.
이어 “프러포즈하고 결혼식 전에 혼인 신고부터 한 뒤 양가 부모님들께 알렸다”고 덧붙여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를 위해 레드카펫 놔두고 개찰구로”… 조수 자처한 봉태규
한편 결혼식을 올리기도 전 하시시 박은 첫째를 임신했는데, 임신한 뒤에도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아내를 위해 봉태규가 조수를 자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봉태규는 “아내가 임신했을 때 촬영 조수로 일했다”며 “운전부터 짐 가방, 조명을 들고 졸졸 따라다녔다”고 전했다.
그는 연예인들이 많이 오는 행사장에 조수로 참석해 “다들 레드카펫으로 입장할 때 개찰구로 입장했었다”면서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는 봉태규의 모습은 네티즌들에게 흐뭇함과 감동을 함께 안겼다.
봉태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은 저런 사람 참 드물지”, “아내를 정말 존경하는구나 멋지고 보기 좋다”, “생각이 건강한 사람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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