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 2025년 말부터 무제한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위성기반 방식 기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기존 서비스 강화
항공기 내에서 무제한으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곧 열린다. 심지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전 세계 가장 많은 국가로 취항하는 터키항공은 2025년 말부터 2년 이내에 모든 승객에게 끊김 없는 무제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노력은 혁신적인 최신 기술 도입으로 승객의 기내 경험을 개선하는데 주력하고자 하는 터키항공의 전략 중 하나다.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 중인 기존 항공기에는 새로운 방식인 위성기반 기내 초고속 인터넷(IFC‧In-flight Connectivity) 도입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새 항공기에는 최고 효율의 IFC 서비스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로써 현재 대부분의 항공기에서 제공 중인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전체 항공기로 확대해 모든 승객이 끊김 없는 초고속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터키항공은 기내 초고속 인터넷(IFC) 도입을 통해 기내에서도 계속해서 인터넷을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IFC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튀르키예 국내외 공급업체들과 적극적인 협상에 나섰다.
또한 튀르키예 국내 기업 지원을 통해 IFC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항공 솔루션 공급사 TCI 에어크래프트 인테리어(TCI Aircraft Interiors) 및 튀르키예 위성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인 터크샛(Turksat)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터키항공은 튀르키예 국내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튀르키예 기업들이 IFC 부문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필요한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면 양측은 상호 이해를 증진해 MoU를 최종 계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터키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으로 세계 최대 운항 네트워크 항공사로서의 선도적 위치를 견고히 하려 한다”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터키항공의 명성을 이어가는 독보적인 서비스와 경험을 선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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