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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서울 WYD) 발대식을 거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이하 교황청 DLFL),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주한 교황대사관이 공동주최한다.
서울 WYD 개최 3년여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희망이 시작됩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다. 과도한 경쟁사회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와 나날이 깊어져 가는 수많은 갈등에 지친 청소년·청년들에게 보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희망을 품고 앞으로 나아가자’라는 응원의 메시지와, ‘이 희망을 WYD 준비 여정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라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는 △기수단 입장(194개국 국기) △퍼즐 세리머니 △발대선언(정순택 대주교와 청년대표) △축사(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영상 브리핑 △미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장애청소년, 북한이탈청소년, 육해공군 소속 장병들을 포함해 청소년·청년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내빈으로는 교황청 DLFL 글레이손 데 파울라 소자(Gleison De Paula Souza) 차관,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와 8개국 외교사절(도미니카공화국·르완다·멕시코·오스트리아·인도네시아·케냐·콜롬비아·필리핀)이 참석한다. 또한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용호성 문체부 차관, 가톨릭신도의원회장 김병기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9명, 서울시의원 9명도 참석한다.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과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서울 WYD 총괄 코디네이터), 서상범 주교(군종교구장)와 참석 사제단이 공동집전한다.
한편 발대식 이후 일정으로는 9월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WYD 주제성구 발표가, 11월에 WYD 상징물(나무십자가·성화) 인계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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