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의 글로벌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 TV 매체에만 국한되던 과거와 달리 OTT 시장의 활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빠르게 콘텐츠가 보급되는 강점으로 인한 결과이다.
오늘은 영국의 유력 대중문화 전문 매거진 NME가 발표한 ‘2024 최고의 K-드라마로 선정된 10선의 드라마 중 3가지 작품을 소개하겠다.
1.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장르: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회귀, 범죄, 스릴러, 복수, 오피스, 가족, 서스펜스, 미스터리, 오컬트, 막장, 피카레스크
✅출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외
✅편성: tvN, 2024년 1월 1일~2월 20일, 16부작
✅시청률: 12%
✅스트리밍: TVING, 시리즈온, U+모바일tv
세상 모든 사람이 등을 돌려도 내 편이라 믿었던 친구 수민이 남편 민환과 바람이 났다. 위암 말기인 지원의 보험금 이야기를 하며 시시덕거리는 두 사람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날, 지원은 살해당했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10년 전? 인생 2회차,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시작하는 본격 운명 개척 스토리!
네이버 웹 소설에서 다운로드 횟수가 4천만을 넘으며 로맨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었던 <내 남편과 결혼해 줘>는 원작의 인기에 힘입어 tvN 월화 드라마 시청률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tvN 외 OTT TVING에서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글로벌 일간 TV 쇼 순위에서 K 드라마 최초로 1위를 기록하며 방송사 편성으로 기록을 세운 건 이례적이다.
클리셰적인 모습이 K 드라마 다운 진부함을 느끼게 할 수 있으나 극적인 반전은 시청자들에게 중독성 있게 다가왔으며 주인공에게 다가오는 순간순간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며 이어지는 사이다 전개가 시청자가 드라마를 찾을 수밖에 없게 만든 비결이다.
2. 피라미드 게임
✅장르: 스릴러, 하이틴, 학교, 폭력, 왕따, 고군분투
✅출연: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이다경
✅편성: 2024년 2월 29일, 10부작
✅스트리밍: TVING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등급이 매겨지고 F 등급은 합법적 학교 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다룬 스토리!
인기 웹툰 원작의 <피라미드 게임>은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물의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흥행 보증 수표인 톱스타 배우들이 아닌 신예 배우들을 대거 활용하여 많은 이들에게 더욱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게임을 통한 스토리텔링 방식과 계급에 따른 차별을 잘 보여주며 전 세계 사회 문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 점이 큰 매력 포인트로 다가왔으며, 주요 외신인 영국 BBC는 넷플릭스 사상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을 비유하며 호평을 남겼다.
3. 선재 업고 튀어
✅장르: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청춘, 힐링, 가족, 스릴러
✅출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외
✅편성: tvN, 2024년, 4월 08일~5월 28일, 16부작
✅시청률: 5.8%
✅스트리밍: TVING, 시리즈온, U+모바일tv
만약, 당신의 최애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간다! 다시 살게 된 열아홉, 목표는 최애 류선재를 지키는 것! 청춘 발랄 풋풋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 스토리!
웹 소설 원작인 <선재 업고 튀어>는 K 팝 아이돌과 팬의 사랑을 다룬 내용이 유치하다는 평이 있었으며, 주 시청 타깃층이 TV가 아닌 OTT로 영상을 보는 세대여서 기대작이 아닌 상태에서 방영되었다. 방영 후 ‘드라마는 까봐야 안다’의 줄임말 드까알이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며 TV 평균 시청률은 5%에 불과하지만 2030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일명 ‘선업튀 신드롬’이 이어졌다.
높은 화재성으로 인해 시청률 무용론까지 거론될 정도였으며 토종 OTT가 넷플릭스의 총 사용시간을 앞지른 최초의 사례를 만들었다. <선재 업고 튀어>의 마지막 화 방영 날인 지난 5월 28일 TVING 하루 총 사용시간이 250만 10시간으로 240만 8,179시간을 기록한 넷플릭스를 앞지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총 시청 시간이 16억 분에 달하는 기염을 토했다.
※본 기사는 해당 브랜드(제품, 기업)와 무관하며, 기자 개인의 조사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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