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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제철 음식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지 5선

여행플러스 조회수  

올여름 맛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제철 음식을 따라 국내여행을 떠나보자. 제철 음식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피로회복에 좋아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주는 데 효과가 있다. 디지털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여름 기간 기력 보충에 탁월한 제철 음식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여행지 5곳을 뽑았다.

새콤달콤 자두와 함께하는 김천 여행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자두는 여름에 제철을 맞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천이 최대 규모의 자두 주산지로 유명하다. 김천의 자두 재배는 고려 시대인 12세기 말경부터 전래한 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김천 자두는 토양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서 자라 높은 당도와 풍미를 자랑한다. 식이섬유가 많고 과즙이 풍부해 수분 보충에 으뜸인 자두는 종류만 20가지가 넘는데, 김천 지역에서는 달콤한 과육을 자랑하는 ‘포모사 자두’와 햇살은 머금은 듯한 붉은빛의 ‘대석 자두’가 가장 많이 생산된다. 

라마다 바이 윈덤 구미 호텔 / 사진=부킹닷컴
라마다 바이 윈덤 구미 호텔 / 사진=부킹닷컴

김천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김천시 구성면에 위치한 양각자두마을에 방문해 자두 따기 등 지역 특산물 재배 및 수확 체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양각자두마을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라마다 바이 윈덤 구미 호텔은 36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한 총 210개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객실을 제공한다.

최고의 복달임 음식 민어 먹으러 목포로

민어회 / 사진=목포시청
민어회 / 사진=목포시청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름난 민어는 목포가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 갈치조림과 함께 목포 5 미(味) 중 하나인 민어회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다. 민어는 민어탕, 민어찜, 민어백숙 등 다양하게 요리해 먹는데, 회로 떠서 먹을 때 가장 별미로 꼽힌다. 다른 지역과 달리 목포 민어회는 껍질, 부레, 뱃살, 지느러미까지 조리해 민어의 여러 부위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목포 이학장 게스트하우스 / 사진=부킹닷컴
목포 이학장 게스트하우스 / 사진=부킹닷컴

목포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목포 민어의 거리는 민어회 식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어 전문 음식점이 즐비해 있어 요리별로 민어를 즐길 수 있다. 민어는 산란을 준비하는 7월이 맛의 절정이다. 
목포 민어의 거리에서 530m 정도 떨어져 있는 이학장 게스트하우스는 1897년에 지어진 숙소다.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목조천장이 복원되어 있어 투숙객들은 머무는 동안 근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여름 제주 대표하는 한치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는 한치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로, 여름을 대표하는 해산물 중 하나다. 오징어에 비해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으며,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성인병 및 치매 예방에 효능이 있다. 제주도에는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가 인절미라면 오징어는 개떡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한치가 오징어보다 귀한 대접을 받는다. 한치는 ‘제주 한치’로 불릴 만큼 제주도 연안에 많이 서식하는데, 특히 여름에는 제철을 맞아 제주의 바다를 수놓는다.

제주 미르게스트하우스 / 사진=부킹닷컴
제주 미르게스트하우스 / 사진=부킹닷컴

제주에는 다양한 한치 요릿집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제주시 용담일동에 위치한 향토음식점은 유일무이하게 한치와 돼지고기를 섞어 먹는 ‘한치주물럭’과 ‘한치불고기’를 선보여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싱싱한 한치로 만든 한치회, 한치물회, 한치비빔밥, 한치 라면을 모두 섭렵한 미식가들에게 이곳에서 변주곡 같은 한치 요리를 맛보길 권한다. 

식당 근처에 자리 잡은 미르게스트하우스는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디자인 건물로, 하나의 작품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옥상 테라스에는 돌출형 전망 데크가 있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 과일의 여왕 수박은 고창에서

수박 / 사진=고창마켓
수박 / 사진=고창마켓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수박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데 가장 좋은 과일이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갈증 해소에 탁월하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체내 염증을 억제해 주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특히 고창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달고 아삭한 맛으로 유명한데, 이 지역은 붉은 황토땅과 적당한 일조량, 시원한 해풍이 어우러져 수박을 재배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고창 죽녹원 민박 / 사진=부킹닷컴
고창 죽녹원 민박 / 사진=부킹닷컴

고창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고당도의 ‘성내 스테비아 수박’부터 망고수박으로 알려진 ‘블랙보스 수박’, 1인용 ‘미니수박’까지 이색적인 수박을 출시한다. 매년 6월 중순에는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고창 수박축제를 연다. 선운산 도립공원에서 차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죽녹원 민박은 커플 여행객으로부터 9.0점의 높은 평점을 획득한 숙소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MZ가 반한 초당옥수수 먹으러 의령으로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내는 게 특징인 초당 옥수수는 아이스크림, 라떼, 빙수, 빵 등 다양하게 디저트로 활용되며,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여름철 별미다. 단맛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체중감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향상 및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초당 옥수수는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후 일본을 거쳐 국내에 소개됐으며, 지금은 의령이 단일면적 전국 최대 재배지다. 의령 초당 옥수수는 당도가 멜론과 수박보다 높은 17 브릭스 이상으로 씹는 순간 입안에 달콤함이 가득 퍼진다.

크라운호텔 창원 / 사진=부킹닷컴
크라운호텔 창원 / 사진=부킹닷컴

여름철 의령 여행을 다니며 이를 활용한 먹거리를 즐기고 싶다면 의령군에서 제일 큰 시장인 의령전통시장은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코스다. 초당 옥수수로 만든 식품은 물론, 의령 소바 및 망개떡, 소고기 국밥 등 의령 3대 향토 음식을 다양히 만나볼 수 있다. 의령전통시장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위치한 크라운호텔 창원은 모든 객실에 전통 난방 방식인 목재 온돌이 갖춰져 있어 안락한 휴식을 보장한다.

홍지연 여행+ 기자

여행플러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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