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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의 손자를 비롯한 심장병 어린이 5명의 수술을 지원했다.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의 7살 손자 테카렌 메릿 베주아엣 등 어린이 5명은 지난달 24일 우리나라에 입국해 심장병 수술을 받았다.
에티오피아 어린이 무료 수술은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보은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선청성 심장병을 앓은 어린이들의 수술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부천세종병원,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한국늘사랑회 등이 항공료, 국내체류비용, 수술비 등을 전액 지원했다.
18일 출국을 앞둔 어린이 5명은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분과위원장 윤호현 장로를 비롯 김충걸 세종병원 고객지원 이사,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 신광철 회장 등이 함께했다. 윤호현 장로는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을 지원해 주고 관심을 가져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건네고 고국에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도했다. 이에 어린이들도 한국에 있는 동안 배운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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